앤트로픽, 라이엇과 12조85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계약… AI 연산 인프라 확보전

[사진=앤트로픽]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스와 91억달러(약 12조8583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연산 인프라를 장기간 확보하려는 행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라이엇의 미국 텍사스주 록데일 데이터센터에서 191메가와트(MW) 규모 컴퓨팅 용량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엇은 이날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은 채 ‘선도적인 프런티어 AI 기업’과 191MW 규모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기업이 앤트로픽이라고 전했다. 라이엇은 관련 언급을 거부했고 앤트로픽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계약은 2048년 6월까지 이어지며 라이엇은 이를 통해 91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각각 5년씩 두 차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옵션이 모두 실행되면 계약 규모는 최대 161억달러(약 22조7493억원)로 늘어난다.
라이엇은 바이오테크 진단 장비 업체 바이옵틱스(Bioptix)에서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전환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AMD와도 별도의 컴퓨팅 인프라 구축 계약을 발표했다.
앤트로픽이 확보하는 191MW는 약 14만3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라이엇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5% 오른 24.40달러를 기록했다.
앤트로픽은 최근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클로드(Claude)를 비롯한 AI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필요성도 커지고 있어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AI 인프라 스타트업 볼타 인프라 홀딩스와 100억달러(약 14조1300억원) 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일론 머스크의 xAI로부터 약 450억달러(약 63조5850억원) 규모 컴퓨팅을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포] 21개 매장이 취향별로 빼곡…도쿄서 만난 ‘중고거래 성지’
2026-09-15 06:00:00AI, 화려함 넘어 ‘실질 성과’ 찾을 때…AI 생태계 ‘증명 단계’ 진입
2026-09-15 05:00:00[사설] 국민은 체감하지 못하는 "국민소득 4만달러, 수출 4강'
2026-09-15 04:00:00[단독] 카카오, 외부 앱에 '카톡 친구초대' 연다…"미가입 친구까지"
2026-09-14 18:10:23인기협,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과제 세미나' 개최
2026-09-14 17:5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