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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IP 사업 급성장"…키다리스튜디오, 2분기 영업익 193%↑

채성오 기자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키다리스튜디오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자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연결 영업이익은 약 3배로 불어나면서 레진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종속회사와 해외 플랫폼의 실적 기여가 한층 커진 모습이다.

11일 키다리스튜디오 공시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 매출은 644억2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억1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93.2%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60.3% 확대됐다.

수익성 개선 폭은 외형 성장보다 컸다.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와 올 1분기 5.9%를 모두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은 20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9% 증가했다. 다만 올 1분기에 외화환산이익 등 금융수익이 반영된 만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8.1% 감소했다.

별도 실적은 연결 실적과 엇갈렸다. 키다리스튜디오 별도 매출은 278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억2500만원으로 59.2% 감소했다. 별도 영업이익률도 2.2%에 그쳤다.

연결과 별도 실적의 격차를 고려하면 레진코믹스와 해외 법인 등 연결 자회사가 이익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만들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잠정 공시에는 법인·사업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기여액은 확인되지 않는다.

해외 사업은 직전 분기부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1분기 대만 '봄툰TW'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일본 여성향 플랫폼 '벨툰JP'도 64% 성장했다. 북미 '레진US'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플랫폼 부문이 흑자로 돌아섰다. 국내 봄툰 매출도 같은 기간 21% 증가했다.

올 2분기에는 웹툰 결제를 넘어 지식재산권(IP) 상품화도 본격화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지난 5월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스파클즈 2026 월드투어' 팝업스토어에는 약 4500명이 방문했고 '야화첩'과 '징크스' 등 14개 웹툰 IP를 활용한 굿즈 193종이 공개됐다. 이후 6월에는 타이페이·광저우·베이징과 뉴욕·올랜도·시애틀로 팝업을 확장했다.

숏드라마 플랫폼 '레진스낵'도 매달 신작 4편가량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늘렸다. 특히 레진코믹스 IP 야화첩을 실사 숏드라마로 제작해 5월28일 공개하기도 했다.

IT업계 관계자는 "키다리스튜디오의 경우 본사보다 자회사와 해외 플랫폼의 이익 기여가 커진 모습"이라며 "웹툰 IP를 굿즈와 영상으로 넓히는 사업이 하반기에도 수익성을 이어갈지가 다음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키다리스튜디오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1227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9억5800만원으로 274.7% 확대됐고 당기순이익도 83억7400만원으로 226.3% 늘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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