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줄었지만 영업익 2배↑…NHN벅스, 차 안으로 '에센셜' 넓혔다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NHN벅스가 올 2분기 외형 축소에도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음악 큐레이션 브랜드 '에센셜'의 접점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영역까지 넓히는 등 음원 플랫폼 밖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점도 눈에 띈다.
11일 NHN벅스가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올 2분기 회사의 개별 기준 매출은 105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억9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25.6%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2.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6억6500만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 전체로 보면 NHN벅스의 수익성 회복세는 더 선명해 보인다. NHN벅스의 올해 1~6월 누적 매출은 21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억7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7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7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억8900만원 순손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사업 측면에서는 에센셜의 차량 콘텐츠 확장이 두드러졌다. NHN벅스는 지난 5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용 에센셜 앱을 출시했다. 차량 내 앱 마켓에서 내려받아 운전 상황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용권 구매 전 분위기를 체험하는 프리 에센셜 기능도 적용했다.
지난 6월에는 접점을 수입차로 넓혔다. LG유플러스가 토요타 신형 '올 뉴 RAV4'에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 에센셜이 탑재됐다. NHN벅스는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 영역에 이어 자동차까지 기업 간 거래(B2B) 활용처를 넓히며 에센셜 구독자도 152만여명(6월 기준)을 넘어섰다.
IT업계 관계자는 "NHN벅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감소라는 과제가 남았지만 지난해 적자였던 상반기 손익구조를 흑자로 돌려놨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동시에 에센셜을 스트리밍 플랫폼 내부의 플레이리스트에 머물지 않고 가전·공간·자동차에서 소비되는 큐레이션 브랜드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접점을 확보하는 움직임도 이어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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