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SK하이닉스, 中 충칭 매각설에 "다양한 방안 검토 중, 확정된 바 없다"

고성현 기자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SK하이닉스가 중국 충칭 반도체 패키징 공장 지분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0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당사는 패키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중국 충칭 반도체 패키징 공장의 지분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선택지를 자문사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충칭 공장의 기업가치는 약 30억달러(약 4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충칭 공장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주요 반도체 후공정 거점이다. 아직 논의가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지분 매각 여부나 매각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충칭 공장 지분 조정이 현실화할 경우 SK하이닉스의 생산거점 재편 전략과 맞물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해외 생산기지의 역할을 조정하고, 국내 첨단 메모리 생산거점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이다.

충칭 공장에 대한 전략적 검토가 실제 지분 매각으로 이어지면 투자 집중도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매각 시 중국 내 범용 후공정 거점의 비중을 조정하는 동시에 국내 첨단 메모리 생산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움직임이 한층 뚜렷해질 전망이다.

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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