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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게임·유통 2분기 실적 연쇄 공시… 펄어비스 반등·신세계-이마트 '희비' 갈리나

김문기 기자

DD 주간브리핑

[편집국 종합] 이번 주는 넥슨·엔씨·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와 신세계·이마트 등 유통 공룡들의 2분기 성적표가 베일을 벗는 가운데, 정부의 대형 국가 프로젝트 점검과 완성차 노사의 협상 재개, 글로벌 IT 기업들의 AI·데이터 전략 발표가 집중되는 시기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분야는 2분기 실적 발표다. 11일부터 13일까지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시프트업,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가 잇달아 실적을 공시한다. 지난 3월 출시된 '붉은사막' 성과가 반영되는 펄어비스의 반등 여부와 넥슨의 라이브 게임 실적 유지가 관전 포인트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11일)와 이마트(13일)가 성적표를 내놓는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실적 대폭 개선이 예상되는 신세계와 스타벅스 부진 영향 속에 본업 수익성을 시험받는 이마트의 엇갈린 향방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정책 및 산업 현안도 긴박하게 움직인다. 1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2차 메가 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가 열려 반도체 산단 부지 활용, 하루 65만 톤 규모의 산업용수 및 전력 수급 대책을 다룬다. 휴가를 마친 완성차 업계는 협상을 재개하며, 현대차 노조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 국회에서는 10일 음저협과 김재원 의원이 'AI 음악저작권' 토론회를 열고 생성형 AI 시대의 창작자 보호와 보상 체계 입법 과제를 논의한다.

IT 및 AI 기술 전선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 공유가 이어진다. 지멘스 EDA(11일)가 'AI-Native Design'을 주제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하고, 한국오라클(11일)은 OCI 액셀러론 등 대규모 AI 워크로드 지원 전략을 발표한다. 이지케어텍(11일)은 병원정보시스템을 '메디컬 OS'로 확장하는 비전을 공개하며, AWS(12일)는 엑셀·슬랙 등 업무 도구와 연동되는 AI 어시스턴트 '아마존 퀵'을 선보이고 핸즈온 세션을 진행한다.

한편, e스포츠 및 문화 현장에서는 T1이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KSPO돔에서 'T1 홈그라운드'를 개최해 디플러스 기아, 젠지와의 LCK 라이벌전 및 피프티피프티 등이 참여하는 광복절 쇼매치 등 대규모 팬 축제를 펼친다.

◆음저협, 10일 'AI 음악저작권' 토론회…창작자 보호 입법 과제 논의=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1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생성형 AI 시대의 지속가능한 음악산업을 위한 창작자 보호와 합리적 보상 체계'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AI 학습데이터 이용 투명성, 저작권 제도·창작자 권리 보호, 인간의 창작 기여도 판단 기준 등이 주요 논의 의제다. 이시하 음저협 회장이 생성형 AI 음악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AI 디텍션 기술과 법적 조치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며, 박준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AI 학습데이터 이용에 따른 창작자 보상 체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AI 산업계·법률·정책 전문가가 참여해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신세계·이마트 2분기 실적 발표…엇갈린 성적표 나오나=㈜신세계와 이마트가 각각 오는 11일과 13일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성적표가 엇갈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세계는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등에 따른 외국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65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0%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백화점 매출도 관리기준으로 2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마트는 자회사 스타벅스의 매출 부진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교보증권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스타벅스의 마케팅 이슈에 따른 고객 트래픽 둔화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와 이마트가 실제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지, 이마트 본업의 수익성 개선이 연결 실적 부진을 얼마나 상쇄할지가 이번 실적 발표의 관전 포인트다.

◆T1, 14~16일 '홈그라운드' 개최=국내 e스포츠 프로팀 T1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LCK팀 로드쇼: T1 홈그라운드'를 개최한다. 14일에는 T1과 디플러스 기아의 LCK·LCK CL 경기가 열린다. 16일에는 DN수퍼스와의 2군 경기와 젠지e스포츠와의 LCK 라이벌전이 이어진다. 양일 경기 좌석은 모두 매진됐다. 광복절인 15일에는 '발로란트' 프로게이머 출신 '텐즈(TenZ)'와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아테나' 등이 참여하는 발로란트 쇼매치와 동춘서커스단 공연, T1 자체 콘텐츠 '토크웨이브' 생방송 등이 진행된다.

◆게임사 11~13일 2분기 실적 발표…주요작 성과·실적 반등 주목=주요 게임사들이 11일부터 13일까지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잇달아 발표한다. 11일에는 펄어비스와 시프트업이 결산실적을 공시하며 NHN은 오전 9시, 엔씨는 오후 4시 실적을 발표한다. 12일에는 위메이드그룹과 컴투스그룹이 결산실적을 공개한다. 13일에는 넥슨 일본법인과 넥슨게임즈가 오후 5시 실적을 발표한다.

넥슨은 중국 시장 '던전앤파이터' PC·모바일 매출 감소와 '마비노기 모바일'의 기저 부담으로 2분기 수익성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메이플스토리'와 'FC 온라인·FC 모바일' 등 주요 라이브 게임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 효과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펄어비스도 지난 3월 출시한 '붉은사막'의 판매 성과가 반영되면서 큰 폭의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

◆ 지멘스 EDA 'AI-Native Design' 미디어 인터뷰 11일 개최=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지멘스 EDA 사업부가 오는 11일 그룹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연례 기술 행사인 '지멘스 EDA 포럼 서울 2026' 참석차 방한하는 앵커 굽타(Ankur Gupta) 지멘스 EDA IC 제품 부문 수석 부사장이 참석해 'AI-Native Design: Engineering Tomorrow's Silicon and Systems'를 주제로 차세대 EDA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당일 현장에서는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인공지능을 내재화해 칩과 패키지 그리고 보드와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 디지털 스레드 구현 방안이 다뤄진다.

◆ 한국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 전략 공유=한국오라클이 오는 8월 11일 AI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혁신 기술을 공유한다. 기업이 AI를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인프라, 데이터, 확장성 등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의 변화부터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OCI 네트워크 기술 'OCI 액셀러론', 데이터를 AI 활용과 실제 업무 실행으로 연결하는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이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 이지케어텍, '메디컬 OS' 비전 공개=AI 기반 병원으로의 전환과 병원정보시스템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한 기업설명회가 오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하나증권빌딩에서 열린다. 이지케어텍이 주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자체 AI와 외부 솔루션을 결합해 국내 AI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메디컬 운영체제'로 확장하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우디 주요 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중동 시장 진출 및 케이(K)-헬스케어 확장 계획도 함께 다뤄진다.

◆AWS, 업무용 AI ‘아마존 퀵’ 공개·활용 사례 소개=AWS가 오는 8월 12일 서울 AWS 코리아 오피스에서 업무용 AI 어시스턴트 ‘아마존 퀵(Amazon Quick)’ 기자간담회 및 핸즈온 세션을 개최한다. 아마존 퀵은 데스크톱과 모바일, 브라우저뿐 아니라 엑셀·아웃룩·파워포인트·워드 등 업무 도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로컬 파일과 캘린더, 이메일, 슬랙 등 업무 앱과 연동해 개인화된 답변과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날 AWS는 기업의 AI 도입 트렌드와 함께 HR·마케팅·영업·운영 등 부문별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영업 업무와 크로스 애플리케이션 자동화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완성차업계 여름휴가 종료…현대차 노조, 추가 파업 여부 촉각 = 국내 완성차업계가 여름휴가를 마치고 다음 주부터 임단협 협상을 재개한다. 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 노사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며 현대차 노조는 오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여부와 향후 투쟁 계획을 논의한다. 현대차 노사는 15차례 교섭에도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번 협상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노사 갈등이 추석 전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李대통령, '메가 프로젝트' 2차 점검회의…부지·용수·전력 대책 논의 = 이재명 대통령이 메가 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오는 10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월6일 1차 회의를 열고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속도전을 당부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통상부·국토교통부·국방부·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하며 반도체 산단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 부지의 신속한 활용 방안을 비롯해 하루 65만톤 규모의 산업용수 조달 방안과 전력 수급 대책을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산단 지정 이후 토지 수용과 보상안을 둘러싸고 제기된 지역 일각의 반발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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