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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프리카 LNG 질주…모잠비크 로부마 수주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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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기자

대우건설 본사 전경. [사진=디지털데일리DB]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대우건설이 아프리카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프로젝트의 낙찰의향서(LOI)를 받으면서 2020년 Area 1에 이어 Area 4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발판을 마련했다. 본계약이 성사되면 모잠비크 양대 육상 LNG 개발사업에 모두 참여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7일 모잠비크 로부마 LNG 프로젝트의 사업주 대표사인 엑슨모빌 모잠비크(ExxonMobil Mozambique Limitada)로부터 낙찰의향서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낙찰의향서는 지난 5일 수령했고, 사업주 대표사의 최종 확인은 6일 이뤄졌다.

로부마 LNG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북부 로부마 분지 Area 4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활용해 연간 약 1860만t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액화플랜트를 건설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번 낙찰의향서에 따라 대우건설은 최종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에 앞서 사전 설계와 구매, 시공성 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본계약 체결을 위한 사업 준비 단계에 들어간 셈이다.

다만 낙찰의향서 수령이 최종 수주 확정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참여사들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대우건설의 최종 지분율이 확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공시에서 “상기 사항은 최종 계약 내용이 아니며, EPC 본계약 체결 시 해당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계약까지 이어질 경우 대우건설은 모잠비크 LNG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한층 넓히게 된다. 대우건설은 앞서 2020년 프랑스 토탈에너지스가 주도하는 모잠비크 LNG Area 1 프로젝트를 수주해 철골과 기계, 배관, 전기·계장 등 LNG 플랜트 핵심 공정을 수행해 왔다.

Area 1과 이번 로부마 LNG가 속한 Area 4는 별개의 사업이다. Area 1은 토탈에너지스가 주도하고, Area 4의 육상 LNG 사업인 로부마 LNG는 엑슨모빌이 이끈다. 로부마 LNG 본계약이 성사되면 대우건설은 모잠비크의 양대 육상 LNG 개발 사업에 모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직접 공을 들여온 후속 LNG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모잠비크를 찾아 다니엘 샤포 대통령을 예방하고 기존 LNG 플랜트 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후속 LNG 플랜트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당시 대우건설은 모잠비크 국영석유가스공사(ENH)와 비료공장, 발전소 등 가스 개발 연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을 비롯해 아프리카 주요 LNG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관련 경험을 쌓아왔다. 로부마 LNG가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나이지리아에 이어 모잠비크에서도 대형 LNG 플랜트 수행 실적을 추가하면서 아프리카 LNG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남규 기자
ng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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