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린트, AI USB 'MLD-R1' 출시…온디바이스 AI 공략 본격화

MLD-R1 [사진=모빌린트]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모빌린트가 USB 형태의 AI 가속기 'MLD-R1'을 출시하고 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빌린트는 독립형 AI 시스템온칩(SoC) '레귤러스(REGULUS)'를 기반으로 개발한 MLD-R1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 '컴퓨텍스 2026'에서 레퍼런스 플랫폼으로 처음 공개된 이후 상용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USB 3.1 Gen1 타입C 인터페이스를 통해 노트북과 산업용 PC, 임베디드 시스템 등에 연결해 AI 추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 PCIe 기반 AI 가속기나 시스템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와 리눅스 운영체제(OS), x86과 Arm 기반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최대 10TOPS(INT8)의 AI 연산 성능과 약 3W 수준의 저전력 설계를 바탕으로 컴퓨터 비전과 영상 분석은 물론 소형 트랜스포머와 생성형 AI 모델 구동도 지원한다. 4GB 또는 8GB LPDDR4X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10억~30억개(1~3B) 규모의 소형 거대언어모델(LLM) 구동을 고려해 설계됐다.
또한 파이토치(PyTorch), ONNX, 허깅페이스(Hugging Face), 텐서플로우(TensorFlow), 텐서플로우 라이트, 케라스(Keras) 등 주요 AI 프레임워크를 지원해 개발자가 비전 AI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모빌린트는 MLD-R1을 스마트팩토리와 머신비전, 산업 자동화,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보안, 의료기기,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PC나 임베디드 시스템에 USB 연결만으로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시스템 구축 비용과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MLD-R1은 컴퓨텍스 공개 이후 국내 AI 국책과제와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도입 문의와 선주문이 이어진 제품"이라며 "AI 반도체부터 USB AI 가속기, AI 카드, AI 박스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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