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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네이버 ‘N배송’ 거래액 76%↑…10월 새벽배송까지 확대

왕진화 기자

[사진=네이버]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네이버가 플러스스토어 앱과 멤버십, ‘N배송’을 앞세워 커머스 사업 성장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멤버십 전용 빠른 반품과 새벽배송을 본격 도입하며 배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하며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는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앱, 멤버십, 배송이라는 세 가지 엔진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네이버 커머스의 구조적인 경쟁력 향상이 실적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밝혔다.

우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커머스 성장의 핵심 거래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2분기 앱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증가하며 전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성장률을 웃돌았다. 앱 거래 비중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재방문을 통한 유입은 신규 유입보다 약 4배 빠르게 성장했다. 앱 이용자의 방문당 구매액과 구매 횟수도 웹 이용자를 넘어섰다. 신규 이용자 확보뿐 아니라 기존 고객의 반복적인 방문과 구매가 앱 거래액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멤버십도 앱과 커머스 거래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앱 구매 고객의 약 80%가 멤버십 이용자로 이어지고 있다.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 혜택을 강화한 이후 ‘N배송’ 멤버십 고객의 구매 빈도는 약 29% 증가했고 거래 비중도 70%를 넘어섰다.

네이버는 앞으로 생활 밀착형 제휴와 오프라인 결제 혜택을 확대해 멤버십 가입자 기반을 공격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멤버십을 커머스뿐 아니라 네이버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는 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N배송’ 거래액 76%↑…10월 새벽배송·빠른 반품 도입

배송 경쟁력 강화도 거래 성장으로 이어졌다. 최 대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스마트스토어 ‘N배송’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N배송’ 커버리지는 20%를 넘어섰으며 네이버는 연말까지 이를 2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2분기 N배송 판매자의 평균 거래액 역시 일반 판매자의 거래액 성장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네이버는 배송 경쟁력 강화가 이용자의 구매 전환과 재구매를 높이는 동시에 판매자의 거래 규모를 확대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N배송 확대를 위해서는 판매자 지원과 직계약 확대, 멤버십 연계 배송 혜택 강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배송 민감도가 높은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자 지원을 확대해 초기 도입 부담을 낮추고 대상 상품과 판매자를 늘린다. 판매자와 네이버 간 직계약 규모도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연말까지 직계약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직계약 확대를 통해 분산된 물류 조건과 운영 기준을 표준화하고 가격과 배송 품질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반품과 정산, 주문 관리 등 판매자의 운영 부담도 함께 줄여 중소 판매자의 N배송 이용 문턱을 낮춘다.

오는 10월부터는 멤버십과 연계한 배송 혜택도 추가한다. 멤버십 전용 반품센터를 통한 빠른 반품을 지원하고 전용 새벽배송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무료 배송·반품 혜택이 멤버십 고객의 구매 빈도 증가로 이어진 만큼 추가 혜택을 통해 멤버십과 ‘N배송’ 간 선순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는 앱이 이용자의 발견과 탐색을 이끌고, 멤버십이 고객을 생태계 안에 정착시키며, 배송이 구매 전환과 반복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향후 AI 에이전트와 커머스 간 결합을 통한 추가 수익화 가능성도 제시했다. AI 에이전트가 상품 탐색부터 구매와 예약까지 수행하는 환경이 본격화되면 플랫폼 내 거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 대표는 “향후 AI 에이전트가 거래 과정의 전반에서 이용자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확대해 나갈수록 네이버는 광고를 넘어 커머스와 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수익화 기회를 창출하며 플랫폼 가치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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