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에코프로비엠, 정부 '슈퍼을' 기업 선정…전고체 핵심소재 개발 속도

고성현 기자

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외경 모습. [사진=에코프로비엠]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산업통상부의 '제3기 슈퍼을(乙)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에코프로비엠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프로젝트가 산업통상부의 제3기 슈퍼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밝혔다.

슈퍼을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최초 수준의 기술 확보를 목표로 소부장 핵심 기업을 육성하는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다. 기업이 직접 성장 전략과 기술 개발 계획을 제안하면 기술 검증과 종합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산업부는 선정 기업에 과제당 2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7년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높은 이온전도도와 안전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 분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연산 40톤 규모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은 주요 배터리 업체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 유수 고객사와 시양산도 협의 중으로, 가장 빠른 양산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체전해질과 함께 이를 적용할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도 동시에 개발 중이다.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고체전해질에 적합한 양극재를 개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와 함께 LMR(망간리치) 양극재와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LMR 양극재는 양산을 위한 최종 검증 단계에 진입했으며,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셀 단위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 담당 상무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하며 국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춘 제품 다변화와 함께 기존 삼원계 생산라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정을 최적화해 수주 확정 시 단기간 내 양산 전환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