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라이프] “매달 찾아오는 심리·신체적 고통”… 월경전 증후군(PMS), 기분 탓 아니다

[사진=챗 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장마철이나 겨울철처럼 일조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에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해 감정 기복이 심해지기 쉽다. 이때 많은 여성들이 월경 주기와 맞춰 극심한 피로감이나 우울감을 호소하곤 한다. 이를 단순한 기분 탓이나 컨디션 난조로 치부하며 참아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월경전 증후군(PMS)의 대표적인 신호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월경전 증후군은 배란 이후 황체기 동안 발생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급격한 변화와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균형 저하로 인해 나타난다. 가임기 여성의 약 70~80%가 매달 일정 수준의 PMS 증상을 경험한다. 이 중 5~10%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중증 증상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은 신체적 측면과 정신적 측면으로 나뉘어 나타난다. 대표적인 신체적 전조 증상으로는 복부 팽만감, 유방통, 두통, 관절통, 피로감 등이 있다. 심리적으로는 이유 없는 불안감, 우울감, 극심한 짜증, 집중력 저하, 식욕 변화(단 음식이나 탄수화물 폭식) 등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이 월경 시작 7~10일 전에 시작되어 월경 시작 직후 사라지는 패턴을 보인다면 PMS를 의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일상 속 구체적인 예방수칙 준수만으로도 증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선 식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체내 수분 정체를 막고 부종을 줄이기 위해 나트륨 섭취를 하루 5g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또한 카페인과 알코올은 불안감과 불면증을 악화시키므로 월경 전에는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대신 복합 탄수화물과 함께 비타민 B6,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세로토닌 합성 촉진에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 역시 주요 솔루션으로 꼽힌다. 주 3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은 뇌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우울감과 피로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만약 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일상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산부인과적 치료나 약물 처방을 병행해야 한다.
월경전 증후군은 단순한 엄살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엄연한 신체적·정신적 질환이다. 자신의 월경 주기와 증상 패턴을 정확히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장] 여의도 거리로 나선 국책은행 직원 2000여명…“졸속 지방이전 막겠다”
2026-08-11 21:18:09‘인천펜타포트’ 욕먹은 이유…“매력도·인지도 간 괴리 좁혀야”
2026-08-11 17:57:07제주항공, 고객 100여명 개인정보 노출…1인당 10만원 보상금
2026-08-11 17:54:22인생네컷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외국인 관광객부터 테스트
2026-08-11 17:52:24AI 메가딜에 글로벌 VC 투자 5년래 최대… 상반기 약 794조원
2026-08-11 17: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