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계

LS일렉트릭, 차세대 ESS PCS 'G2' 첫 출하…글로벌 ESS 시장 공략 가속

김유진 기자

LS일렉트릭 임직원들이 8월5일 충남 천안사업장 DC팩토리에서 열린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장치(PCS) G2 초도 출하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변환장치(PCS)인 'G2'의 양산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전력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사업장 DC팩토리에서 구자균 회장과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ESS용 PCS G2 초도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구자균 회장은 G2 전용 생산라인을 직접 방문해 공정 현황과 품질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구 회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본격화하는 직류(DC)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천안 DC팩토리는 LS일렉트릭의 DC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하는 핵심 전초기지"라며 "무결점 품질 기반의 완벽한 제품 생산을 통해 DC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에 출하된 G2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ESS용 PCS다. PCS는 배터리에 저장된 DC 전력을 전력망용 교류(AC)로 변환하거나 그 반대로 조절하는 ESS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기기다.

G2는 차별화된 설계 기술을 통해 운용 효율과 공간 활용성을 향상시켰으며 배터리 일체형 ESS를 구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꼽힌다.

특히 수냉식 냉각 기술을 적용해 공랭식보다 발열 제어와 내구성을 강화했고 설치 면적을 줄인 컴팩트한 설계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전력 운용을 지원한다.

G2의 생산 거점인 천안 DC팩토리는 세계 최초의 100% 직류 배전 공장이다. 이곳에는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등 LS일렉트릭의 직류 핵심 설비가 대거 도입됐다. 직류 배전은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 시 발생하는 손실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이 공장은 전체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개선하며 전력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최근 글로벌 ESS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은 AI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2030년 600기가와트시(GWh)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북미와 일본 등에서 중국산 전력기기 규제가 강화되면서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에게는 시장 확대 기회가 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세계 최초 직류 배전 공장에서 핵심 ESS 솔루션을 제조하고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점이 LS일렉트릭의 직류 기술력을 입증한다"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대와 직류 패러다임 전환으로 맞은 메가 사이클 한가운데서 검증된 기술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