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 차환용 CB 16개월 만에 65% 조기상환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아이스크림에듀가 기존 전환사채(CB)를 갚기 위해 발행했던 2회차 CB의 약 65%를 발행 16개월 만에 자기자금으로 조기상환했다.
1회차 CB 상환 과정에서 85억원을 다시 CB로 조달했지만, 이번에는 이 가운데 55억원을 현금으로 갚으면서 외부 사채 잔액을 30억원으로 줄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에듀는 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가운데 권면금액 55억원어치를 만기 전에 취득했다.
이는 사채권자들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에 따른 것으로, 권면금액 55억원에 이자 약 2억2044만원을 더한 57억2044만원을 자기자금으로 지급했다. 취득은 장외매수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성자산운용이 25억원을 상환받았으며 오라이언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이 각각 10억원, 신영증권과 씨에스어드바이저스가 각각 5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전체 발행액 85억원 가운데 64.7%가 회수되면서 외부에 남은 CB는 30억원으로 줄었다.
이번 CB는 앞선 CB를 갚기 위한 차환 성격으로 발행됐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023년 4월 운영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1회차 CB 160억원을 발행했다. 이후 119억원은 만기 전 상환하고 41억원은 주식으로 전환해 전액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4월 발행한 2회차 CB 85억원은 모두 1회차 CB 상환에 사용됐다. 기존 CB 상환을 위해 새 CB를 발행한 뒤 16개월 만에 그중 55억원을 자기자금으로 되사온 셈이다.
현금 유출 규모는 작지 않지만 이를 올 1분기 말 현금성자산과 단순 비교해 유동성 위기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지난 3월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62억9256만원으로 이번 지급액이 90.9%에 해당한다. 그러나 현금 감소분 대부분은 1분기 중 상각후원가 측정 금융자산 59억5340만원을 취득한 영향이다.
이에 기타유동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56억4498만원에서 115억9249만원으로 늘었다. 현금과 기타유동금융자산을 단순 합산하면 178억8505만원으로, 이번 지급액은 약 32.0% 규모다.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도 9억9527만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식 희석 부담은 향후 처리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전환가액은 최초 2510원에서 조정 하한인 1757원까지 낮아졌다. 이번에 취득한 55억원어치는 보통주 313만335주로 전환될 수 있는 물량으로 주식총수의 22.45%에 해당한다.
다만 회사가 처리계획을 이사회에서 결정한다고 밝혀 소각이나 재매각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잔존 CB 30억원은 현 전환가액 기준 약 170만7455주로 올 1분기 말 발행주식 수의 약 1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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