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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워싱턴 사무소장에 국무부 출신 마이클 클라이네 선임

윤서연 기자

현대차그룹 워싱턴DC 사무소장에 임명된 마이클 클라이네.[사진=현대차그룹]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정부와 협력 강화를 위해 외교·통상 전문가를 영입했다. 미국 생산 투자 확대와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관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5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워싱턴 D.C. 사무소장으로 마이클 클라이네(Michael Kleine)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클라이네 신임 사무소장은 즉시 업무를 시작하며 미국 연방정부와의 협력·대관 업무·공공정책 수립·전략 자문 등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제조시설과 미래 기술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최근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와 자동차 산업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대관 기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클라이네 사무소장은 25년 이상 미국 국무부에서 근무한 외교관 출신이다.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대사대리를 맡았고 주한 미국대사관에서는 경제공사를 지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비준 과정에도 참여했다.

또 호주·라오스·베트남에서 경제·외교 업무를 담당했으며 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는 한국·일본 통상정책 선임 자문으로 활동하며 아시아 지역 통상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그는 2024년 미국 공직자에게 수여되는 '대통령 공로상(Presidential Rank Award for Meritorious Service)'을 받기도 했다. 외교관 경력 이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듀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J.D.)과 미국 국립전쟁대학 국가안보전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본부장 사장은 "마이클 클라이네 사무소장 선임은 미국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의지와 미국 정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통상과 정책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un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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