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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9000번 쌓은 맛 지도"…네이버, 1세대 맛집 블로거 주목한 이유는

채성오 기자

[사진=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 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가 '넉살'과 '한로로'에 이어 '블로거 대발견 프로젝트, 블로그 있어요'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1세대 맛집 블로거 '비밀이야(본명 배동렬)'를 선정했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비밀이야는 '맛집 블로거'라는 표현조차 생소하던 2004년부터 음식과 와인에 관한 경험을 블로그에 기록해왔다. 그동안 작성한 음식 관련 포스팅만 9000건이 넘는다. 블로그에서 '와인'을 검색하면 연관 게시물이 2000여개에 이를 만큼 기록의 범위와 밀도도 깊다.

그의 블로그에는 미쉐린 3스타 파인다이닝 '밍글스'부터 동네 노포, 백반집, 제주 해장국집까지 서로 다른 음식 경험이 한데 담겨 있다. 간결한 문장과 사진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식당을 기록하며 자신만의 맛집 지도를 완성했다.

네이버 '블로그 있어요' 프로젝트가 소개한 맛집 블로거 '비밀이야'. [사진=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 페이지 갈무리]


10여년 전 소개한 식당의 현재 모습을 다시 확인하거나 음식과 와인의 조합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후기 모음을 넘어 미식 데이터베이스에 가깝다는 평가다.

비밀이야는 현재 영상 플랫폼에서 수십만 구독자를 보유한 푸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팬덤을 기반으로 식음료(F&B)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활용한 음식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영상이 현장의 분위기와 생생한 반응을 전달한다면 블로그는 식당과 메뉴, 식재료, 와인 정보를 축적하고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아카이브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블로그 있어요는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의 숨겨진 일상과 특정 분야를 오랫동안 탐구해온 블로거의 기록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네이버는 지난달 20일 래퍼 넉살을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 한로로에 이어 비밀이야를 세 번째 주인공으로 공개했다. 오는 10월까지 12주 동안 매주 새로운 블로거를 조명할 예정이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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