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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리노베이션 여파…2분기 영업익 26% '뚝'

장주영 기자

강원랜드가 공사 중인 그랜드호텔 건축 투시도 [사진=강원랜드]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강원랜드가 객실 및 제2카지노 설립 등 대규모 투자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강원랜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한 3456억원을, 영업이익은 26.2% 감소한 4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7245억원, 영업이익 1121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상반기 대비 0.4%, 15.6% 떨어졌다.

사업 부문별로는 카지노와 비카지노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 카지노 매출 총액은 3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카지노 영업매출은 3491억원으로 3.4%, 일반 테이블 매출은 1479억원으로 3.1%, 슬롯머신 매출은 1339억원으로 1.5% 줄어들었다. 회원영업장 매출은 올해 2분기 674억원으로 전년동기 729억원에 비해 7.6% 떨어진 수치로 집계됐다.

총 드롭액(칩 구매액) 역시 1조4460억원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했으며 카지노 입장객도 지난해 동기 57만8520명에서 2분기 55만9481명으로 줄었다. 다만 외국인 입장객은 6125명으로 전년보다 20.9% 증가했다.

[사진=강원랜드]

비카지노 매출은 객실 리노베이션 영향으로 25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2.3% 감소했다. 강원랜드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대규모 리노베이션이다.

강원랜드는 올해 3월부터 전체 객실의 약 41%에 해당하는 그랜드호텔 477실과 마운틴콘도 280실에 대한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호텔은 2028년 1분기, 콘도는 2027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원랜드는 올해 객실 및 VIP업장 리모델링, 제2카지노 신축 등에 1454억원의 투자예산을 배정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상반기까지는 872억원을 집행한 상태다.

이에 2분기 호텔 매출은 전년동기 198억원에서 올해 171억원으로 13.7% 떨어졌고, 콘도 매출도 40억원에서 32억원으로 19.2% 감소했다. 부대시설인 워터월드 또한 전년동기 16억원 대비 올해 14억원으로 15.8% 줄어들었다.

비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합한 영업비용은 3024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폐광기금·관광기금·개별소비세는 카지노 영업매출 감소에 따라 984억원으로 3.4% 줄었고, 노무비도 경영평가성과금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줄어든 91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타영업비용은 8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3% 증가했다.

순이익은 영업외손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금융자산 평가이익 증가로 97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128.7% 증가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하반기 중으로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예고한 상태다.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1574만6696주는 소각을 우선 검토하는 방식으로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 기자
jyjang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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