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결제·금융 고른 성장에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 카카오페이]
매출 3351억원·영업이익 586억원…영업이익 전년 대비 6.3배 증가
금융 서비스 매출 비중 첫 50% 돌파…증권·보험 자회사 성장도 견인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카카오페이가 온·오프라인 결제 확대와 금융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페이는 4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51억원, 영업이익 586억원, 순이익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배 늘었다.
2분기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4조2000억원, 매출 기여 거래액은 19% 늘어난 1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2조8157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온·오프라인과 해외 결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3% 늘어난 1414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결제는 외부 가맹점 결제액 증가로 16%, 오프라인 결제는 58%, 해외 결제는 21% 각각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 월 이용자는 600만명을 넘어섰고, 분기 누적 거래 건수는 1억5000만건을 기록했다. 송금 서비스 매출도 주식 거래액 증가에 따른 본인 계좌 송금 확대에 힘입어 21% 늘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투자와 보험 서비스 매출이 각각 99%, 86%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금융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52%까지 높아졌다.
대안 신용평가모델인 ‘카카오페이 스코어’는 2분기 기준 12개 금융기관과 도입 계약을 맺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안에 도입 기관을 2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결제 부문에서는 외부 가맹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며 온라인 결제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회사는 자체 데이터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가 외부 가맹점 확대와 온·오프라인 교차 이용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결제에서는 할인 행사와 상시 혜택, 브랜드 프로모션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오프라인 결제 혜택 이용자는 월 300만명, 대표 할인 프로그램인 ‘굿딜’ 이용자는 월 40만명까지 늘었다.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분기 매출 1219억원,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63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분기 매출 256억원을 올렸다. 광고와 통신중개 사업을 포함한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44% 증가한 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27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광고선전비는 매출의 8%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17.5%, 순이익률은 14.8%를 기록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이용자 락인 강화, 자회사 운영 효율화의 성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독자적인 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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