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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그림·음성으로"…SKT, AI 그림일기로 초등생 문해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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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승 기자

SK텔레콤은 순천향대와 함께 수행 중인 ‘2026 디지털새싹 사업’에 자체 개발한 AI 에듀테크 설루션 ‘AI 그림일기’를 제공해 교육 현장 AX와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8월3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SK텔레콤은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수행 중인 '2026 디지털새싹 사업'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에듀테크 솔루션 'AI 그림일기'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새싹은 교육부가 추진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전담하는 학생 대상 AI·소프트웨어(SW) 교육 사업이다. 순천향대는 주관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고, SK텔레콤은 올해 참여기관으로 협력한다. 두 기관은 지난 5월부터 강원·충청권 초·중·고교생 4200여명을 대상으로 AI·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AI 그림일기는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읽기·쓰기와 표현 활동을 돕기 위해 설계된 문해력 향상 솔루션이다. 학생이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이나 자신의 생각·감정을 글로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내용을 분석해 4개 장면으로 구성하고 각 장면에 맞는 이미지와 음성 내레이션을 만들어준다.

학생은 AI가 만든 장면의 제목, 설명, 등장인물 대사 등을 직접 수정하거나 이미지를 다시 생성할 수 있다. 자신이 쓴 문장이 이미지와 이야기로 구현되는 과정을 보고 결과물을 고치면서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고 이야기 흐름을 구성하는 활동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했다. 단순히 AI 결과물을 받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 수정을 통해 문해력·표현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교사 지원 기능도 갖췄다. 교사는 전용 대시보드에서 학생들의 수업 참여 여부, 그림일기 작성 현황, 제출 결과 등을 확인하고 진행 상황에 맞춰 지도할 수 있다. 두 기관은 손으로 쓰는 활동과 디지털 창작을 연계한 전용 워크북도 함께 제공한다. 학생은 워크북에 일기 주제와 장면을 먼저 구상한 뒤 이를 AI 그림일기로 구현하며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오는 2학기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별도 교육 과정 'AI와 함께 읽고 쓰는 세상'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디지털새싹 교육 과정은 컴퓨팅 사고력과 코딩 기초부터 생성형 AI, 자율주행, 피지컬 AI까지 최신 기술 흐름을 반영해 구성됐다. 두 기관은 교육 소외계층의 참여 기회를 넓혀 지역과 교육 여건에 따른 AI 교육 격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정혜승 기자
jh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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