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여름철 고객 혜택 강화 나선다…고물가 잡기 후속조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월23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통신3사 CEO 간담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배경훈 부총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과 소비 성수기를 맞아 로밍·멤버십·요금제 혜택을 확대하는 프로모션을 일제히 내놨다.
30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가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합의한 민생 안정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고물가 상황에서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은 8~9월 요금제·멤버십·제휴할인 혜택을 확대한다. 8월 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전용 '에어' 요금제 신규 가입자에게 월정액의 70% 수준 포인트를 최대 12개월간 지급한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에어 X(5G)'의 경우 연말까지 포인트로 낼 수 있는 통신요금 한도를 기존 월 5000원에서 보유 포인트 전액으로 풀었다. 예를 들어 에어 X(5G·5만8000원) 신규 가입 시 가입 포인트 4만점에 미션 수행 포인트 8000점을 더해 요금 납부에 쓰면, 12개월간 월 1만원 수준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에어 요금제 신규 가입자와 T다이렉트샵에서 회선만 개통하는 고객의 이심 발급 비용을 면제한다.
멤버십에서는 8월 한 달간 'T day 브랜드 위크'를 추가 운영한다. 첫째 주에는 만 13~34세 대상 '영 위크', 2~4주차에는 뚜레쥬르·도미노피자·11번가 등 제휴사 할인이 이어진다.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 CGV 2D 영화 관람권 50% 할인도 월 1장에서 2장으로 늘린다.
KT는 8월 3일부터 31일까지 멤버십 프로그램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를 통해 공항라운지 1만원 할인, 캐리비안베이 50% 할인, 롯데렌터카 60% 할인, 아고다 숙소 할인 등 여름 휴가철 혜택을 제공한다. 배스킨라빈스·공차 등 생활밀착형 할인과 뮤지컬·전시 문화 혜택도 마련했다. 케.멤.페는 8월 여름 바캉스 프로모션에 이어 9월 추석 명절 프로모션으로 이어진다.
이어 KT는 해외여행 고객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동남아 알뜰로밍' 상품을 선보이고, 오는 8월까지 '함께쓰는 로밍' 이용 고객에게 데이터를 50% 추가 제공한다. 로밍 고객에게는 그랩 트래블패스 무료 제공과 네이버페이 해외 QR결제 혜택도 준다.
요금제 측면에서는 8월 한 달간 온라인 전용 완전 무제한 요금제 '요고 61·69' 신규 가입자에게 첫 달 요금 상당을 페이백으로 돌려준다. 이 밖에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 데이터 2배 제공, 장기 이용 고객 쿠폰·문화행사 초청, 만 65세 이상·군인 등 취약계층 데이터 추가 제공도 이어간다.
LG유플러스는 로밍·멤버십·청년 혜택을 강화한다.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기반 '익시오 로밍콜'로 해외 음성통화를 무료 제공하는데, 로밍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국내외 음성통화를 쓸 수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가입 시 대표자에게 데이터 3GB를 추가 제공하고 태블릿 로밍 지원도 확대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8월부터 U+멤버십 '유플투쁠'을 통해 외식·쇼핑·레저 등 52종 혜택을 운영한다. 아웃백 25%, 도미노피자 50%, 오션월드 50%, 서울랜드 55% 할인 등이 담겼다. 청년 고객을 위해 '유쓰' 멤버십과 데이터 로밍 최대 2GB 지원,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유쓰 AI 쇼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10년 이상 장기 고객과 VVIP 대상 뮤지컬 초청 등 차별화 혜택도 확대한다.
한편 통신3사는 고객 혜택과 함께 알뜰폰 도매대가 개선, 정보통신공사업계 상생 등 통신 생태계 협력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대리점 특별상생자금 지급 시기를 앞당기고 정보통신공사 협력사를 위한 1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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