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브라질 수력발전소에 500㎸ 초고압변압기 6대 공급

효성중공업 CI. [사진=효성그룹]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효성중공업이 브라질 대규모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하며 중남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28일(현지시간) 수력·발전설비 전문기업 '안드리츠 하이드로'로부터 500㎸ 초고압변압기 6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초고압변압기는 브라질 파라나주에 있는 '포즈 두 아레이아' 수력발전소의 대규모 증설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브라질은 수력발전 설비용량 기준 세계 2위 국가로 전체 전력의 60% 이상을 수력발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발전 용량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안드리츠 하이드로는 브라질 수력발전 용량의 25% 이상을 담당하는 현지 수력발전 설비·EPC 선도업체다. 지난 30년간 브라질 주요 발전사들의 핵심 파트너로 사업을 이어왔다. 글로벌 수력발전 시장에서도 185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492기가와트(GW) 규모의 누적 설치 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소규모부터 대규모 수력발전소까지 전기기계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안드리츠 하이드로와 전력계통 안정화 설비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효성중공업의 스태콤과 안드리츠 하이드로의 동기조상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태콤'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태콤과 동기조상기는 전력계통의 전압과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설비다. 풍력과 태양광 등 발전량이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하는 신재생에너지의 계통 연계에도 활용된다.
스태콤은 전력전자(반도체) 기반 제어장치로 전압 변동에 빠르게 대응하며 동기조상기는 회전기계 구동을 통해 전력망에 관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두 설비는 작동 방식은 다르지만 전력계통 안정화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효성중공업과 안드리츠 하이드로는 이번 초고압변압기 공급과 하이브리드 스태콤 공동 개발을 바탕으로 중남미 전력 안정화 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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