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11번가 직원 사망, 진상조사 착수…"TF 발령이 힘들었다"

장주영 기자

[사진=11번가]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11번가 직원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유족 측은 고인이 태스크포스(TF) 발령에 대한 고충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해당 발령이 인사평가와 무관한 조직 개편의 일환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11번가 임직원 A씨가 생전 TF 발령에 대해 부당함을 토로한 뒤 사망했다.

A씨는 최근 3년간 인사평가에서 S, S, A 등급을 받았지만 기존 전문성과 거리가 있는 단순 업무 중심의 TF로 발령 난 점에 큰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11번가는 이번 인사가 인사평가 결과와는 무관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업무가 TF 조직으로 이관되면서 A씨를 포함한 직원 3명이 함께 이동한 조직 개편"이라며 "TF에서도 기존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11번가는 현재 유족 지원과 함께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선 상태다. 11번가 측은 ""현재 굉장히 당혹스럽고 안타까운 입장으로, 산업재해 처리 등을 포함한 유족의 요구 사항에 최대한 협조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노동조합과 함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번가는 지난 6월 희망퇴직과 특별휴직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난 2023년부터 4년 연속 희망퇴직을 실행하는 중이다.

장주영 기자
jyjang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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