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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경쟁 아닌 파트너로"…유튜브 프리미엄, 美서 피콕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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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오 기자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NBC유니버설이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피콕'을 유튜브 프리미엄에 결합한다. 경쟁 미디어 기업들이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우는 것과 달리 피콕은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의 가입자 기반과 콘텐츠 발견 경로를 활용해 외연을 넓히는 전략을 택한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채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NBC유니버설과 유튜브는 다년간의 글로벌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미국 내 대상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는 광고형 요금제인 '피콕 프리미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피콕 콘텐츠는 유튜브 이용환경에 통합돼 별도 플랫폼을 벗어나지 않고 탐색하고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제공 콘텐츠는 ▲미국프로풋볼(NFL) ▲미국프로농구(NBA) ▲메이저리그(MLB) ▲프리미어리그 등 스포츠를 비롯해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러브 아일랜드 USA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더 오피스와 유니버설 영화 등이 포함된다. 일부 NBC유니버설 스포츠 경기는 NBC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서도 공개된다.

이번 계약은 피콕이 맺은 유통 제휴 가운데 최대 규모다. 피콕은 앞서 아마존·애플과도 손잡았으며 이번에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통해 기존 구독자 수백만명에게 한꺼번에 접근하게 됐다. 현재 피콕의 유료 가입자는 4800만명이며 올 2분기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제휴 범위는 미국에 그치지 않는다. NBC유니버설의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유니버설 플러스'와 '하유'도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피콕 프리미엄은 올 여름부터 유튜브 프라임타임 채널의 별도 부가 구독상품으로도 판매된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창작자와 아티스트를 연결해온 유튜브 프리미엄에 피콕의 스포츠, 영화, 오리지널 시리즈를 더해 이용자가 원하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한곳에서 쉽게 찾고 시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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