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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낸 창업자에 1467억원 베팅…우버, 캘러닉號 '아톰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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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오 기자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우버가 과거 경영권 분쟁 끝에 회사를 떠난 공동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의 산업용 인공지능(AI)·로봇 기업 '아톰스'에 1억달러(약 1467억원)를 투자했다.

정보기술(IT)업계에서는 차량호출 서비스를 함께 일군 뒤 불편하게 결별했던 양측이 산업 자동화와 자율주행을 매개로 다시 손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톰스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벤처캐피탈(VC)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주도로 17억달러(약 2조49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베인캐피털과 피프스월 등이 참여했으며 벤 호로위츠 a16z 공동창업자는 아톰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우버도 이번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테크크런치>는 "우버의 투자액이 1억달러이며 실제 투자는 약 6개월 전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캘러닉은 성희롱·차별과 유해한 조직문화 논란이 불거진 뒤 2017년 우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톰스는 캘러닉이 우버 퇴진 후 추진해온 공유주방 사업 '클라우드키친'의 지주회사인 '시티스토리지시스템스'를 개편한 기업이다. 식품뿐 아니라 광산과 운송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제조·부동산·물류 등 물리적 산업을 소프트웨어와 로봇으로 자동화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축은 전 우버 엔지니어 앤서니 레반도프스키가 설립한 산업용 자율주행기업 '프론토'다. 아톰스는 프론토를 전략적 우선순위로 두고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자율주행 기술을 광산과 중량 운송 현장에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캘러닉은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우버에서 시작해 클라우드키친을 거쳐 아톰스에서 완성할 비트에서 원자로의 미완 사업"이라고 표현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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