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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사명·종목명 변경 완료…AI 사업 확대

이안나 기자

한컴 본사 전경 [ⓒ 한글과컴퓨터]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한글과컴퓨터가 공식 사명과 종목명을 ‘한컴(HANCOM)’으로 변경했다.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에서 AI 데이터·에이전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기업 명칭도 간소화했다.

24일 한컴에 따르면 회사는 사명 변경에 이어 증권시장에서 사용되는 종목명 변경 절차도 마쳤다. ‘아래아한글’로 대표되는 기존 브랜드 정체성에서 벗어나 AI 사업 확대 방향을 회사 명칭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한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1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AI 패키지 매출은 8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액 162억원 가운데 AI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이 54.6%를 차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분기 별도 매출은 46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AI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0.04%에서 11.21%로 확대됐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09억원, 영업이익률은 29%였다.

한컴은 비정형데이터 추출·구조화 솔루션 ‘오픈데이터로더(ODL) 2.0’을 비롯한 AI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에이전틱 OS’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공·국방·금융 등 데이터 보안과 통제가 요구되는 분야를 대상으로는 ‘소버린 에이전틱 OS’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BGF그룹과 한국서부발전, 국회 등과 AI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사명과 종목명 변경은 이미 이뤄낸 AI 전환을 자본시장에 명확히 보여주는 계기”라며 “36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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