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테일] 주류 박람회 등장한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2026 서울바앤스피릿쇼 부스 조감도. [사진=CJ제일제당]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위스키를 비롯한 증류주와 바 문화, 페어링 푸드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주류 박람회 '2026 서울바앤스피릿쇼'가 오는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 CJ제일제당은 새로 론칭한 증류즈 브랜드 'jari'(자리)로 참가한다. 선보이는 제품은 2종이다. 문배주양조원과 협업한 '자리 문배술 24'와 다농바이오와 협업한 '자리 가무치 24'다. 부스 운영은 물론 박람회 내 특별관인 '인피니트 바'(The Infinity Bar)'의 골드 스폰서로도 참여한다. 인피니티 바에 마련된 약 30여개 바에서는 두 제품을 활용한 칵테일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이를 발판 삼아 미국 진출 등 해외로 판로를 넓혀 'K-증류주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디아지오코리아]
주요 참가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조니워커 블랙 루비, 돈 훌리오, 화이트홀스 등 3개 브랜드로 각기 다른 콘셉트의 부스를 운영한다. 조니워커 블랙 루비 부스는 루비 컬러와 주얼리숍에서 영감을 받아 꾸몄고, 일본 내 스카치 위스키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화이트홀스는 일본식 이자카야 분위기로 구성했다.
한국브라운포맨의 프리미엄 버번 '우드포드 리저브'는 '올드패션드', '온 더 락', '민트쥴렙' 등 시그니처 칵테일을 제조하는 메인 칵테일 바 운영과 함께 무료 스트레이트 시음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또한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우드포드 리저브 배럴 스트렝스 라이'를 비롯해 '마스터스 컬랙션 마데이라 캐스크 피니쉬', '마스터스 컬랙션 스위트 오크'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사진=클라세 아줄]
맥시코 프리미엄 테킬라 브랜드 '클라세 아줄'(Clase Azul)'도 이번 박람회에서 한정판 라인업을 국내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선보인다. 클라세 아줄의 디캔터(병)는 멕시코 장인이 직접 빚어 고유 번호와 고급 소재 장식을 더해 예술 오브제로도 평가받는다. 이번에는 멕시코 전통 축제인 '망자의 날'을 뜻하는 '디아 데 무에르토스'(Dia de Muertos)'와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한 '스피릿 오브 챔피언스'(Spirit of Champions) 에디션 두 종을 만나볼 수 있다.
신규 참가 브랜드도 눈에 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유통을 맡은 일본 위스키 '후지'(FUJI) 가 올해 처음 참가한다. 후지는 기린그룹이 1973년 설립한 후지 고텐바 증류소의 대표 프리미엄 위스키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후지 브랜드의 국내 첫 대규모 행사"라며 "본격적인 제품 홍보를 통해 일본 프리미엄 위스키 포지션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특별히 후지 위스키를 생산하는 고텐바 증류소의 블렌더 타케시게 모토키가 방한해 직접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입주류 유통기업 니혼슈코리아가 국내 처음 공식 수입을 시작한 버번 위스키 브랜드 '블랑톤'(Blanton's)도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소비자와 만난다. 국내 대기업의 주류 브랜드 데뷔부터 해외 위스키의 첫 상륙까지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번 박람회는 현재의 국내 주류 시장의 트렌드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후지 위스키를 생산하는 고텐바 증류소의 블렌더 '타케시게 모토키'.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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