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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샘 올트먼 다 만난다… 李 대통령, 실리콘밸리 'AI 빅4' 연쇄 회동

조윤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을 방문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한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24일과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며 글로벌 인공지능(AI) 리더 및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들과 연이어 만남을 갖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현지 도착 직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를 순차적으로 면담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전폭적인 AI 투자 및 협력 의지를 피력하고, 핵심 기업들로부터 투자 유치 등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핵심 재계 총수들을 비롯해 국내외 AI 기업·연구자·스타트업·투자자 등 150여 명이 대거 동행 및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업무협약(MOU) 체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행사에도 직접 참석한다. 이번 서밋은 국내 AI·첨단산업 대규모 투자를 글로벌 기술 자본 협력과 연계해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번 서밋에 대해 "국내 AI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를 글로벌 기술 자본 협력과 연계해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빅테크가 한자리에 모여 비전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고 구체화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AI 서밋에서 글로벌 AI 생태계 내 대한민국 도약 의지를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고, 각사의 AI 혁신 전략과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에도 직접 참여한다. 이어 이 대통령 주재 만찬을 통해 국내 기업과 빅테크 대표 간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순방 둘째 날인 25일 오후에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 밋업 행사가 열린다. 이 대통령은 제너럴캐탈리스트, 세쿼이아캐피탈, 코슬라벤처스,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NEA) 등 실리콘밸리 탑 벤처캐피털(VC) 6개사 대표들과 만남을 갖을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은 "국민연금과 글로벌 탑 VC 간 MOU를 통해 전략적 협업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미 벤처 생태계 연결을 강화할 것"이라며 "유망 K-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투자 유치를 확대해 글로벌 빅테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윤정 기자
y.j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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