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에 부산공장 손보는 르노코리아…생산 운영 조정
르노 필랑트.[사진=르노코리아]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판매 감소가 이어지는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 생산량 조정에 나선다. 생산 물량 축소와 인력 재배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23일 열리는 노사 협의가 향후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최근 부산공장 생산 운영 조정 계획을 노조에 전달했다. 공장의 시간당 생산량(UPH)을 기존 55대에서 45대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량 조정에 따라 일부 생산직 인력의 전환 배치도 함께 추진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생산 조정의 배경에는 판매 감소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3만57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는 2만1187대로 24.5% 줄었고 수출도 1만2197대로 35.7%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조정이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운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생산 일정 조정은 시장 수요를 반영한 탄력적인 생산 운영의 일환"이라며 "부산공장은 혼류 생산 시스템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춰 생산 스케줄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으며 수요가 확대되면 이에 맞춰 생산도 탄력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조는 생산량 조정이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오는 23일 노사 협의에서 사측 최종 제시안을 확인한 뒤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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