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지아이텍,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장비 첫 수주…신사업 본격화

고성현 기자

지아이텍 본사 전경 [사진=지아이텍]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지아이텍이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장비를 처음 수주하며 신재생에너지 리사이클링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아이텍은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을 위한 '양면 모듈 유리 분리 장치'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4월 원광에스앤티와 체결한 '태양광 폐패널 재자원화 장비 고도화 및 글로벌 사업화' 업무협약(MOU) 이후 첫 성과다. 지아이텍은 이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재활용 자동화 장비를 새로운 사업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장비는 양면 유리형 태양광 폐패널에서 표면 유리를 선택적으로 분리하고 유리와 태양전지 시트 소재를 자동 선별하는 설비다. 폐패널 내부의 은(Ag), 구리(Cu) 등 고부가가치 금속을 훼손하지 않고 회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시장은 태양광 발전 설비 보급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태양광 패널의 평균 수명이 20~30년인 만큼 초기 설치 물량이 폐기 시점에 접어들면서 재활용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가 시행되면서 태양광 모듈 제조·수입업체가 폐패널 회수와 재활용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실제 폐패널 발생량도 정부 전망을 웃돌면서 관련 재활용 설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지아이텍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초정밀 제어 기술과 AI 비전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리사이클링 장비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재활용은 탄소중립 시대의 필수 공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초정밀 제어 기술을 폐패널 재활용 공정에 접목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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