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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문샷 AI 신약’ 시동…AI로 신약개발 패러다임 전환 속도 [AI정책노트]

오병훈 기자

‘AI정책노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AI 정책을 빠르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제도, 지원사업, 인재양성, 국제협력 등 흩어져 있는 AI 정책 소식을 정리합니다. <편집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정부가 AI 기반 신약개발을 국가 차원 도전 과제로 본격 추진합니다. 기존의 발견 중심 신약개발 방식을 AI 기반 설계 중심으로 전환하고 데이터·AI 모델·실험 인프라를 결집해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K-문샷 AI 신약 미션 현장 의견수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AI와 바이오 융합을 통해 신약개발 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K-문샷 AI 신약 미션의 본격 출발을 앞두고,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과기정통부, K-문샷 AI 신약 미션 현장 의견수렴회 개최

K-문샷은 AI를 기반으로 세계적 R&D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프로젝트입니다. 정부는 앞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는 12대 핵심 과제를 선쟁했으며 각 과제별로 총괄책임자(PD)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의견수렴회는 12대 과제 중 신약 분문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AI 신약 개발은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과정을 혁신하고 데이터·AI 모델·실험 인프라 등 핵심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의견수렴회 1부에서는 AI 신약 미션 PD인 남진우 한양대학교 교수가 미션 추진 배경과 목표, 주요 방향을 소개했습니다. 남 PD는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이 양적으로 세계 3위 수준에 올라섰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실질적인 개발 역량을 더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I 신약 미션의 핵심은 기존 발견 중심 방식에서 AI 기반 설계 중심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2035년까지 신약 발굴 단계의 속도를 10배 가속하고 난치병 극복 가능성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2부에서는 연구현장과 산업현장의 의견을 듣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미션 목표와 국민 체감 메시지, 해결해야 할 공백영역과 핵심 난제, 향후 로드맵 보완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양질의 바이오 데이터 확보와 활용체계 구축, AI 모델 개발과 연구 인프라 강화, 산·학·연·병 협력 기반 마련, 연구성과의 산업화 연계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K-문샷 AI 신약 미션 실행전략을 구체화하고 PD를 중심으로 데이터 및 AI 연구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체계 마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가AI전략위,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AI 컴퓨팅 전략 논의

같은날 AI 컴퓨팅 전략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서울스퀘어 16층 회의실에서 ‘에이전틱 AI 시대, 국가 AI 컴퓨팅 전략’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세미나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복합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확산에 대응해 국가 AI 컴퓨팅 생태계 구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참석자들은 AI 서비스 성능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컴퓨팅 인프라의 효율성과 운영 체계가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봤습니다. 논의는 AI 데이터센터의 연산·메모리 자원 최적화, 다수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운영 구조,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발전 방향, AI 서비스 비용과 처리시간을 줄이기 위한 기술 과제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위원회는 GPU 확보 규모 확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AI 반도체와 메모리,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운영체계를 통합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시스템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경기도, 온라인 데이터 분석센터 서비스 개시

경기도에서는 AI 활용 기반이 되는 데이터 접근성을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경기도는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 온라인 데이터 분석센터’를 구축하고 경기데이터드림 포털을 통해 공공데이터와 민간 데이터 연계 분석 서비스를 20일부터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분석센터는 통신·카드·신용 등 고부가가치 민간 데이터를 공공데이터와 함께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비공개 세부 민간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지정된 오프라인 분석센터를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 클라우드 분석 환경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분석센터에서는 기존 공개 민간데이터 45종에 오프라인 분석센터에서 제한적으로 제공하던 미개방 민간데이터 59종을 더해 총 104종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최대 21일간 분석환경을 사용할 수 있으며 파이썬, R, R-Studio, QGIS 등 주요 분석 프로그램도 지원됩니다.

오병훈 기자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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