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 어려운 폐토너, 서울 우체국이 무료로 수거한다

서울지방우정청은 15일 친환경 재생업체 서광양행과 국민 편의증진과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폐토너 그린회수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지방우정청 제공]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사용을 마친 프린터 토너를 가까운 우체국에 맡기면 재활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가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운영된다.
서울지방우정청은 지난 15일 폐토너 재활용 전문기업 서광양행과 '폐토너 그린회수 서비스' 시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폐토너의 올바른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폐토너 회수 서비스는 오는 20일부터 서울지역 우체국 198곳에서 본격 시행된다.
가정이나 기업에서 사용한 폐토너(재제조 토너 포함)를 서울지역 우체국에 가져오면 우체국이 이를 서광양행으로 배송한다. 다만 토너 잉크가 새지 않도록 밀봉하고, 안전한 운송을 위해 박스 포장을 해야 한다.
회수된 폐토너는 분해와 세척, 점검 과정을 거쳐 부품과 충전재를 교체한 뒤 재제조 토너로 다시 생산된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일반 쓰레기나 재활용품으로 쉽게 배출하기 어려웠던 폐토너를 가까운 우체국에서 무료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적인 우체국 물류망과 민간 재활용 전문기업의 기술을 연계해 환경 보호와 국민 편의를 동시에 높이는 ESG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서울지방우정청은 설명했다.
김경록 서울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은 "이번 서비스는 국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을 실현하는 친환경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우체국은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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