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다목적무인차량 사업, 한화에어로 '아리온스멧' 선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국군 첫 다목적 무인차량(UGV)으로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16일 오후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다목적 무인차량 국내 구매사업 기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종으로 결정했다. 방사청은 3분기 내 계약을 체결하고 2027~2028년 전력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목적 무인차량 도입은 육군의 차세대 전력인 '아미타이거 4.0'의 주력 사업 중 하나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보병부대 작전에서 감시·정찰·경계·물자·부상자 수송 등 다중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한 무인화 장비다.
이번에 선정된 아리온스멧은 약 450㎏ 적재 능력과 주·야간 감시장비, 장시간 운용 성능을 갖췄다.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포함한 차량 국산화율도 98% 이상이다. 이에 기술·성능·신뢰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은 당초 2025년 상반기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방사청의 성능 평가 기준과 절차를 둘러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간 갈등이 격화되며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됐다.
이번 1차 사업 규모는 수십대 규모에 해당하는 496억원이다. 그러나 후속 양산 사업 규모는 최소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향후 후속 사업과 해외 수출 경쟁력까지 좌우할 수 있어 양사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리온스멧이 군 실전 운용 실적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만큼 해외 지상무인체계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군의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축적한 무인체계 기술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군 요구 성능을 충실히 구현하고 전력화 일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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