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배경훈 과기 부총리 “성과로 증명할 때”…AI 정책 속도전 예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월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게시한 사진 [사진=배경훈 부총리 페이스북 게시물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년을 인공지능(AI)·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을 세운 시기로 평가하며 앞으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16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취임 1년 다시 미래를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1년은 AI 정책 기반을 하나씩 만드는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그 방향을 성과로 증명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배 부총리가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임명된 지 1년이 되는 날이자 이재명 대통령에게 두 번째 업무보고를 진행한 날이다.
그는 AI를 비롯해 반도체와 양자, 바이오, 우주 분야를 둘러싼 국가 간 기술 경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이 연구개발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과 경제, 국가안보를 좌우하는 전략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는 판단이다.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는 연구개발 시스템 복원과 연구 자율성 확대,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국가전략기술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도 미래 산업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 역시 같은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AI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생산기반을 만드는 하나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AI, AI 반도체를 하나의 전략으로 연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를 구동하는 컴퓨팅 인프라부터 현실 공간에서 작동하는 AI 모델, 이를 뒷받침할 반도체 경쟁력까지 생태계 전반을 함께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전 국민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두의AI’ 정책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국민 누구나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논의된 AI 모델의 해외 접근 통제와 사이버 보안, AI 학습데이터와 저작권 문제도 거론했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정부의 정책 대응 속도를 높이고 이해관계가 다른 주체의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배 부총리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정부도 더 빨리 준비하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모아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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