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집밥도 비싸네"…CJ제일제당·사조 가격 인상

유채리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등장한 CJ제일제당 비비고 팬트리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밥상 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 사조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은 16일 햇반, 만두, 생선구이 등 총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가격 조정이 "주요 원·부재료 가격과 나프타 등 포장재 비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지속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 가격 인상률은 햇반 12%, 만두 4.6%, 생선구이 8.4% 등 4.0%에서 최대 12% 수준이다. 대형마트는 이달 30일부터, 편의점은 8월1일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감내해왔으나 주요 원·부재료비 상승이 지속되며 원가 부담이 커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면서도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폭은 최소화했다"고 했다.

[사진=오뚜기]

종합식품기업 사조 역시 8월3일부터 주요 가공식품의 출고가를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품목별로 참치캔 제품 10%, 꽁치와 고등어 등 수산캔 제품 20% 인상된다.

고추장, 된장, 쌈장 등 장류 제품과 참기름, 들기름 등 식용 유지 제품의 가격도 각각 12%씩 일괄 인상된다. 앞서 사조는 지난 2일부터 어묵과 맛살 제품의 가격을 6~7% 인상한 것도 확인됐다.

이에 본격적으로 식음료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뚜기 역시 이날부터 카레와 당면 등 29개 품목 출고가를 인상한다. 후추류 품목의 평균 출고가 인상률은 17%, 당면류 10%, 카레류와 케첩류 각각 6.1%다.

오뚜기 역시 가격 인상 배경으로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 변동 여파로 인한 포장재 가격 상승, 고환율로 인한 주요 원재료 수입 비용 증가를 꼽았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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