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지국 그대로 6G 간다…노키아, 세계 첫 상용 AI-RAN 플랫폼 공개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노키아가 AI-RAN(AI 기반 무선접속망)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업계 최초의 상용 AI-RAN 플랫폼을 공개하며 AI-RAN이 개념과 표준 논의를 넘어 실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노키아는 15일(현지시각) 자사의 AI 네이티브 anyRAN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의 Aerial AI-RAN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RAN 상용 플랫폼을 발표했다.
노키아 고객은 GPU 기반 에어스케일 캐퍼시티 플러그인 유닛( AirScale Capacity Plug-in Unit)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기존 장비를 유지한 채 엔비디아 GPU를 적용해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노키아 장비뿐 아니라 오픈랜(Open RAN) 규격을 지원하는 타사 무선장비와도 연동된다.
AI-RAN 도입 방식도 사업자의 구축 환경에 맞춰 다양화했다. 하나의 기지국에서 RAN 워크로드와 AI 워크로드를 함께 운영하거나 AI-RAN 노드를 독립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위한 GPU 기반 범용 서버(COTS) 기반 AI-RAN도 제공해 다양한 구축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노키아는 해당 플랫폼이 기존 이동통신 세대 교체 수준의 설비투자(CAPEX)만으로 도입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신사들이 6G 시대를 앞두고 우려해온 중복 투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로 전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의 레미 파스칼 모바일 인프라 부문 리더는 "노키아의 AI-RAN 출시는 AI-RAN을 산업 비전에서 상용 현실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특히 플랫폼은 4G와 5G는 물론 향후 6G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주파수 확보나 하드웨어 교체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급증하는 AI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키아는 2028년까지 주파수 효율(Spectral Efficiency)을 100% 이상 향상시켜 현재 보유한 주파수 자산만으로도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의 네트워크 용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로 운영된다. 노키아는 올해 말 파일럿 구축을 시작해 2027년부터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스틴 호타드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AI-RAN은 수십 년 만에 등장한 무선 네트워크 분야 최대 혁신"이라며 "AI가 통신 네트워크의 핵심 워크로드가 되는 시대에 노키아는 기존 주파수와 인프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6G까지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두나무, 경찰청 ‘압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최종 낙찰자 선정
2026-08-07 17:46:21리얼월드, 국내 로봇 스타트업 3사와 휴머노이드 고도화
2026-08-07 17:38:06‘매각 7수’ KDB생명, 이번엔 팔릴까…한화·흥국·한국투자 3파전
2026-08-07 17:19:31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숨통’…KB·신한·하나 1000억씩 배정
2026-08-07 17: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