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이재명 대통령의 ‘AI 기본사회’ 꿈 이뤄질까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전 국민 무료 AI 서비스 '모두의AI' 사업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2~3개 사업자를 뽑아 엔비디아 GPU 최대 512장을 지원하고 9월 베타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모두의AI 구상은 작년 4월 처음 공개됐는데요. 당시 대선 예비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출마 선언 후 첫 산업 현장 일정으로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찾아 ‘AI 기본사회’ 구상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입니다.
‘한국형 챗GPT’를 전 국민이 사용하면 대규모 이용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것이 생산성 혁신과 신산업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구상인데요. 다만 무료로 제공된다고 양질의 데이터가 쌓이지는 않습니다. 모델 주권을 넘어 데이터와 서비스까지 주권을 챙기겠다는 이 대통령의 포석이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기사원문 : "'모델'보단 '서비스'가 핵심…李대통령 민생 체감 AI 정책 시험대" (오병훈 기자)

샘 올트먼이 2월3일(현지시간) 시스코 시스템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얘기하고 있다 [사진=시스코시스템즈]
샘올트먼의 다음 목표는 이동식 AI스피커
오픈AI가 화면 없이 카메라와 이동식 모듈을 탑재한 차세대 AI 스피커를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아이오 프로덕츠' 인프라에서 만들어지는 이 기기는 기존의 고정형 스마트 스피커와 달리 자유롭게 이동하고 주변환경을 인식하는 카메라와 정밀센서도 탑재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이달 발표된 실시간 음성 상호작용 엔진인 'GPT 라이브(GPT-Live)'가 탑재돼 끊김 없는 대화도 가능합니다.
다만 애플 출신 엔지니어 400여 명이 대거 합류한 것을 두고 애플이 영업비밀 탈취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산 전부터 법적 리스크가 발목을 잡는 모양새입니다.
오픈AI가 노리는 건 단순한 대화 가능한 스피커가 아니라 가정 내 데이터 관문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여집니다. 애플과의 소송전이 단순 인력 유출 시비가 아니라 차세대 홈 디바이스 주도권 전쟁의 서막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기사원문 : "포스트 스마트폰 노린다…오픈AI, 화면없는 이동식 AI 스피커 개발" (김문기 기자)

[사진=챗GPT가 생성한 이미지]
위성 D2D, 미국에선 메인 한국에선 백업?
스마트폰이 위성과 직접 통신하는 D2D 기술이 미국에서는 이동통신 판도를 흔들 카드로 떠올랐습니다. 스타링크가 치고 나가자 AT&T·버라이즌·T모바일이 합작법인까지 만들며 맞불을 놨죠. 반면 국내에서는 결이 다릅니다. 국토면적이 작고 기지국이 촘촘한 한국은 위성을 지상망의 백업용으로 육성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렇다고 단순 백업용은 아닙니다. 통신주권을 지키는 강력한 백업시스템입니다. 정부가 2035년까지 독자 저궤도 위성망을 밀어붙이는 것도 이 지점과 맞닿아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전시나 재난 상황에서 우리 손으로 통신망을 지킬 수 있느냐는 이 백업망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사원문 : "무인도 갇혀도 카톡 터진다…우주와 폰 연결 '위성 D2D'" (정혜승 기자)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접었다 폈다 7년…삼성이 폴더블에 '티타늄'을 박은 이유
삼성전자가 22일 런던 언팩을 앞두고 신규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 '플렉스 티타늄'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플라스틱 필름을 티타늄 합금 필름으로, 그 아래 플레이트까지 금속 소재로 바꾼 게 핵심입니다.
강성은 폴리머 필름보다 20배 높이면서 두께는 머리카락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폴더블 7년 차에 접어든 삼성이 이제 화웨이·오포 등 중국 업체의 추격을 따돌릴 무기로 '소재 기술'을 꺼내든 모양새입니다. 스펙 경쟁이 카메라·AI 기능에서 소재공학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겠습니다.
기사원문 : "삼성, 언팩 앞두고 폴더블 신기술 공개…'플렉스 티타늄' 적용" (옥송이 기자)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7월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AI 시대 의료혁신 생태계와 미래도시 전략’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코딩 몰라도 됩니다"…의료비 폭탄 막을 열쇠는 AI 에이전트
이제 의사가 일일이 수천 명의 데이터를 뒤지지 않아도 됩니다. AI 에이전트가 병원 내 시스템과 결합해 복잡한 행정 업무를 순식간에 처리해 주는 'AX(인공지능 전환)' 시대가 왔기 때문이죠. 서울대병원은 이미 350만 명분의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10분 만에 모델을 뽑아내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합니다.
병원의 AI 도입은 단순히 편리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고령화로 치솟는 의료비를 인건비 절감과 효율성으로 막겠다는 현실적인 생존 전략입니다. 결국 병원의 경쟁력은 '누가 더 빨리, 안전하게 환자 데이터를 AI와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기사원문 : "'의료비 재정부담 해결 실마리는 'AX'…명령 한번에 1000명 환자 분석'"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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