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도 통한 캐스퍼 EV…현대차, 2027년형으로 상품성 강화

2027 캐스퍼 일렉트릭.[사진=현대차]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출고까지 2년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국내에서 긴 대기 기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인스터(INSTER)'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현대차는 고객 선호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2027 캐스퍼'와 '2027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트림별 기본 사양을 확대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최근 주요 차종에서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2027 캐스퍼는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부터 버튼시동·스마트키·스마트키 원격시동·1열 버튼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을 기본 적용했다. 디 에센셜 트림에는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를 기본으로 넣었다.
캐스퍼 일렉트릭도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하이패스를 기본 적용했고 인스퍼레이션과 크로스 트림에는 디지털 키 2 터치·스마트폰 무선충전·1열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출시 이후 높은 수요가 이어지며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약 후 출고까지 최소 20개월 이상 걸렸거나 예상 대기 기간이 26개월에 달한다는 계약자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 시장에서 '인스터'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현대차의 소형 전기차 판매를 이끄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 소형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판매 가격은 2027 캐스퍼 기본 모델 기준 스마트 1546만원·디 에센셜 1792만원·인스퍼레이션 2035만원이다. 밴 모델은 스마트 1470만원·스마트 초이스 1570만원이다.
2027 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2847만원·인스퍼레이션 3212만원·크로스 3412만원·라운지 3457만원이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이다. 서울시 기준으로 프리미엄 트림은 국고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가 2000만원 초반대로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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