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3%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하이닉스 200만원 회복

7월 15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15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강력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6% 넘게 치솟으며 7290선으로 단숨에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69포인트(6.32%) 폭등한 7290.5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6.08포인트(3.30%) 높은 7082.91로 출발한 직후 상승 폭을 가파르게 키워 장중 7307.51까지 치솟았다. 장중 저점은 7082.91이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41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49억원, 99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폭등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24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2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29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3170억 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가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9.51% 폭등한 209만5000원에 거래되며 단숨에 200만 원선을 탈환했고, SK스퀘어(12.86%)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6.08%)와 삼성전자우(6.48%) 역시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기(7.30%), 삼성생명(6.94%), LG에너지솔루션(5.12%), 삼성바이오로직스(3.07%), 현대차(2.59%), KB금융(1.56%)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가 빨간불을 켰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7포인트(4.87%) 급등한 822.1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73포인트(2.77%) 높은 805.71로 개장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822.82까지 고점을 높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2억원, 1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특히 HLB가 전 거래일 대비 29.96% 치솟아 상한가인 3만4700원에 도달했다. 이차전지 대형주인 에코프로(11.76%)와 에코프로비엠(9.50%)도 동반 급등 중이다. 바이오 대장주 알테오젠(5.01%)과 코오롱티슈진(6.17%)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5.37%), 원익IPS(4.80%), 리노공업(4.51%), 주성엔지니어링(3.74%) 등 주요 대형주 대부분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피에스케이(-1.47%)는 소폭 내림세다.
한편, 파생상품 시장에서 코스피 200 선물(26년 9월물)은 오전 8시 54분 기준(20분 지연) 전장 대비 70.00포인트(6.33%) 급등한 1175.00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8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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