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컴바인·카약 "여름 해외여행, 일본·베트남·중국 강세"

[사진=호텔스컴바인]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고환율과 고물가로 여행비 부담이 커지면서 올여름 해외여행은 가까운 지역에 짧게 머무는 실속형 여행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4일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이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의 한국인 이용자 해외 항공권·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항공권 검색 상위 국가는 일본, 베트남, 중국, 태국, 미국 순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일본은 전체 검색량의 30% 이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베트남도 나트랑, 다낭, 푸꾸옥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항공권 검색량이 약 6.4% 늘어 국가별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칭다오와 상하이를 중심으로 검색이 증가했으며, 무비자 입국 정책과 비교적 저렴한 현지 물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여행 수요는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소도시로도 확산됐다. 해외 호텔 검색 증가율 상위 10개 여행지 가운데 7곳이 일본 지역으로 나타났다. 미야코지마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한적한 분위기가 주목받으며 검색량이 전년보다 약 27% 증가했다. 고베와 기타큐슈, 오키나와 온나손·모토부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여행 일정도 짧아졌다. 해외 호텔 검색 가운데 1박과 2박 일정이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숙소는 4성급 검색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전년보다 5성급 비중은 줄고 3성급 비중은 늘어, 일정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낮추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은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트렌드를 'L.I.T.E'로 정의했다. L.I.T.E는 ▲꾸준한 근거리 여행지 인기(Lasting Favorites) ▲떠오르는 소도시(Indie Picks) ▲중국 여행 수요 확대(Trending China) ▲실속 있는 여행(Efficient Escape)의 약자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상무는 "이번 여름 한국 여행객들은 고환율과 고유가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 속, 가까운 여행지에서 실속 있게 휴식을 즐기는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며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은 앞으로도 다양한 여행 옵션과 전 세계 예약 사이트 가격 비교 기능을 통해 보다 합리적으로 즐거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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