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씨브즈, EWC 2026 발로란트 정상…농심 레드포스 3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북미 e스포츠팀 100씨브즈가 'e스포츠 월드컵(EWC) 2026' 발로란트 종목 정상에 올랐다. 한국 대표 농심 레드포스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3위를 기록했다.
e스포츠 재단(EF)은 100씨브즈가 'e스포츠 월드컵 2026' 발로란트 결승에서 NRG e스포츠를 세트스코어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승한 100씨브즈는 상금 60만달러와 클럽 챔피언십 포인트 1000점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은 팀의 간판 선수 피터 '아수나(Asuna)' 마주릭에게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17세에 100씨브즈에 입단한 그는 5년여 만에 생애 첫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전은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다. 100씨브즈는 첫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NRG e스포츠는 세 번째 맵 '헤이븐'에서 반격에 성공한 데 이어 네 번째 맵 '어센트'에서도 9대 3까지 앞서며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내 지휘를 맡은 신예 조던 '보라(vora)' 풀워를 중심으로 100씨브즈가 대역전에 성공했고, 연장전 끝에 14대12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아수나는 "훌륭한 코칭스태프와 인게임 리더, 그리고 팀원 간 호흡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가장 중요한 순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100씨브즈는 그룹 스테이지를 2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MIBR.LOS를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한국팀 농심 레드포스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매튜 '크라이오셀스(Cryocells)' 팡가니반이 선정됐다. 그는 결승전에서 65킬과 2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결승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BBL e스포츠를 꺾고 최종 3위를 차지했다. BBL e스포츠는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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