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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주춤한 폭스바겐…현대차그룹과 격차 더 줄었다

윤서연 기자

[사진=폭스바겐그룹]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시장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가 6% 감소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판매 격차도 1년 만에 75만대에서 53만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413만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1만대보다 6%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도 판매량은 소폭 줄었다. 현대차는 상반기 196만6267대 기아는 163만988대를 판매해 현대차그룹 판매량은 총 359만725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양사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감소폭은 폭스바겐그룹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양사의 판매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75만5471대에서 올해 53만2745대로 22만대 이상 좁혀졌다.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시장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는 24% 감소했고 중국 판매는 25.9% 줄었다. 남미 8.3% 서유럽 2.9% 중·동유럽 7.2% 늘며 일부 감소분을 만회했다.

반면 전동화 부문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갔다. 상반기 유럽 순수전기차(BEV) 인도량은 8% 증가했고 서유럽 시장점유율도 20%에서 21%로 확대됐다. 최근 선보인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은 5만4000건이 넘는 주문을 확보했고 유럽 내 BEV 주문량도 지난해 말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사회에 10만명 감원과 독일 공장 4곳 추가 폐쇄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서연 기자
yun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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