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협곡' 다시 열린다…MSI 결승서 'LoL 클래식' 첫선

7월12일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결승전 이벤트 매치 현장. [사진=이학범기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초창기 모습을 구현한 'LoL 클래식'이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결승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1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MSI 결승전에 앞서 LoL 클래식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다. 과거 각 지역 LoL e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팀 바론과 팀 드래곤으로 나뉘어 맞붙었다.
이날 라이엇 게임즈는 LoL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도 열고 오는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LoL 클래식은 초창기 LoL의 '소환사의 협곡' 콘텐츠와 게임 방식을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콘텐츠다. 과거 등장했던 챔피언과 아이템, 메타가 다시 적용된다.
이를 통해 주문력 기반 챔피언(캐릭터) '마스터 이', 아이템 '죽음불꽃 손아귀', 상대를 연이어 기절시키는 챔피언 '사이온' 등 당시 게임 환경을 대표하는 요소가 돌아온다. 이용자들은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에도 의견을 낼 수 있다.

라이엇 '리그오브레전드 클래식' 캐릭터 선택 화면. [사진='리그오브레전드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경기에는 각 지역에서 활약한 전·현직 프로게이머 10명이 참가했다. 팀 바론에는 ‘쯔타이’ 류즈하오가 '리신', '앰비션' 강찬용이 '아무무'를 선택했다. '스카라' 윌리엄 리는 '카서스'를 골랐으며 '더블리프트' 이량 펭과 '웨이샤오' 가오쉐청은 각각 '베인'과 '룰루'로 바텀(하단) 조합을 구성했다.
팀 드래곤은 '소아즈' 폴 부아예가 '알리스타', '리바이' 도두이칸이 '스카너'를 골랐다. '폰' 허원석이 '카사딘'을 선택했으며, 바텀 라인은 '캡틴잭' 강형우가 '코르키', '옐로우스타' 보라 킴이 '잔나' 조합을 꺼내 들었다. 특별 중계진으로 전용준 캐스터, 이현우 해설과 함께 LCK 첫 번째 결승전의 중계를 맡았던 엄재경 해설이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초반에는 팀 드래곤이 리바이의 바텀 협공으로 2킬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에도 리바이의 빠른 합류를 통해 킬 스코어를 쌓아가며 팀 드래곤이 앞서갔다. 팀 바론은 '더블리프트'의 베인을 성장시키며 반등을 노렸지만 14분경 팀 드래곤의 바텀 협공에 베인이 끊기며 성장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다.

'2026 MSI' 결승전 '리그오브레전드 클래식' 이벤트 매치 중계 화면. [사진=LCK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하지만 그 시절 베인은 강력했다. 경기 후반부 팀 바론 정글에서 열린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베인은 화력을 증명하기 시작했고 2킬을 올리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30분경 추가 바론 처치에 성공한 팀 바론은 다시 한번 베인의 화력을 앞세워 한타에서 승리하고 그대로 팀 드래곤의 진영으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를 관람한 이용자들은 "간만에 추억에 잠기게 됐다", "원거리 딜러 '그레이브즈' 등 과거 조합이 나올지 기대된다", "다시 한번 친구들과 플레이 해보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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