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괜찮을까…美, 상선 피격 1시간 만에 이란 공습 재개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화물선.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컨테이너선이 이란군의 공격을 받자 곧바로 대이란 공습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협 통항 질서를 둘러싼 충돌이 상선 피격과 군사 보복으로 이어지면서 오만이 중재해 온 휴전·항행 협상도 다시 흔들리게 됐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정을 찾아가던 국제유가가 다시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증시 등 국제 금융시장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미 중부사령부는 11일(현지시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키프로스 선적 컨테이너선 GFS 갤럭시를 공격한 데 대응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 내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기관실이 크게 파손됐으며 민간 선원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습은 이란이 선박 공격과 해협 폐쇄 방침을 발표한 지 약 1시간 만에 시작됐다.
이란 측은 "여러 선박이 승인되지 않은 항로로 진입해 항로 변경 요구를 따르지 않았다"며 "이 과정에서 발사한 경고탄이 선박에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란 혁명수비대 측은 미국의 역내 개입이 끝날 때까지 해협 통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미국은 모든 항로를 통행료 없이 개방하고 상선 공격을 중단한다는 공개 약속을 이란에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미 중부사령부는 X 계정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상선을 공격한 데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한 타격을 시작했다"며 "이란의 민간 선원·상선 공격 능력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AP통신은 미 중부사령부의 공습 개시 발표와 함께 이란 국영매체를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연안의 반다르아바스와 시리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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