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밖도 'LoL' 축제…체험·굿즈 꽉 채운 MSI 팬 페스타

7월10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에서 열린 '2026 MSI 팬 페스타' 현장. [사진=이학범기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 체험부터 T1의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기념 스킨, 크리에이터 팬미팅까지.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현장을 찾은 LoL 팬들을 위한 또 하나의 축제가 펼쳐졌다. 경기 관람 전후로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가 한데 모이며 행사장 곳곳에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 e스포츠 국제 대회 MSI 개최에 맞춰 지난 3일부터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에서 '2026 MSI 팬 페스타'를 운영하고 있다. 10일 찾은 행사장에는 체험 부스와 한정 굿즈를 둘러보는 팬들로 북적였다.
행사장은 전시물을 눈으로만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게임을 체험하고 도장을 모으며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도록 구성됐다. 게임 콘텐츠, 선수, 크리에이터 등을 각각의 부스로 연결해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팬들이 행사장에 머물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7월10일 '2026 MSI 팬 페스타' 내 '로크 테마존'. [사진=이학범기자]
먼저 '로크 테마존'에는 LoL 신규 챔피언(캐릭터) '로크'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악령의 숲'이 구현됐다. 어두운 숲을 닮은 공간에 캐릭터의 무기와 설정을 배치해 이용자들이 신규 챔피언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T1의 '2025 롤드컵' 우승을 기념한 스킨도 정식 출시 전에 체험할 수 있었다. 선수별 서사와 요청을 반영한 스킨을 직접 살펴보려는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라이엇 게임즈의 카드 게임 '리프트바운드'도 국내 오프라인 행사에서 T1 우승 기념 카드와 함께 처음 공개돼 팬들에게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7월10일 '2026 MSI 팬 페스타' 현장 '리프트 바운드' 부스. [사진=이학범기자]
게임 속 행동을 간단한 현장 놀이로 바꾼 공간도 마련됐다. 라이엇 아케이드존에서는 적절한 순간에 강타를 사용하는 '바론 강타', 악령을 물리치는 미니게임, LoL 퀴즈 등을 즐길 수 있었다. 각 부스를 돌며 스탬프를 모은 관람객은 추첨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어 체험과 보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콘텐츠도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전시 마스코트 '꿈돌이'가 LoL 챔피언 '티모'의 모자를 쓴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판매됐다. 인형과 키링, 머리띠, 볼펜 세트 등으로 구성된 한정 상품은 게임 팬과 지역 관광객을 함께 겨냥했다.

7월10일 '2026 MSI 팬 페스타' 현장. 데뷔 10주년 기념 '비디디' 곽보성, '룰러' 이재혁, '고스트' 장용준 기념 프로그램.
e스포츠 팬들을 위한 공간도 행사장 곳곳에 배치됐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고스트' 장용준을 조명하는 기념 공간과 함께 MSI 출전팀을 응원할 수 있는 메시지월과 포토존이 설치됐다. 관람객들은 선수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거나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선수뿐 아니라 LoL 인플루언서와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도 행사장 열기를 높였다. 이상호, 김민교, 안녕수야, 다누리 등이 참여하는 팬미팅과 현장 행사가 진행되면서 이들을 만나려는 팬들의 대기열이 길게 이어졌다. 평소 온라인 방송으로 접하던 크리에이터가 오프라인 공간에 등장하면서 팬 페스타는 게임 전시를 넘어 팬과 창작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로 확장됐다.

7월10일 '2026 MSI 팬 페스타' 현장에서 인플루언서 김민교가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SOOP 부스에서도 팬 접점을 넓히는 행사가 이어졌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LCK 방송국을 즐겨찾기한 관람객에게 파트너 구단 선수 포토카드를 제공했으며, 공식 소셜미디어를 팔로우한 관람객에게는 한정판 키캡을 증정했다. 포토카드에는 선수 개인 방송으로 연결되는 정보도 담았다.
한국e스포츠협회도 부스를 마련하고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LoL 종목 국가대표팀 응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개발진도 10일과 11일 양일간 팬 페스타를 찾아 이용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게임을 만드는 개발진부터 프로게이머·크리에이터까지 LoL을 둘러싼 여러 구성원이 한 공간에서 팬들을 만나는 셈이다.

7월10일 '2026 MSI 팬 페스타' 현장. [사진=이학범기자]
MSI 팬 페스타의 강점은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구성에 있었다. 세계관을 살펴보고 게임을 즐긴 뒤 보상을 받으며 팀과 선수에게 응원을 전하거나 크리에이터를 만나는 과정이 하나의 동선 안에 담겼다. 경기장 밖에서도 LoL 팬들이 시간을 보낼 이유를 충분히 마련했다.
2026 MSI 팬 페스타는 오는 12일까지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에서 열린다. 10일부터 12일까지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다. 푸드존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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