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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9월부터 자체 AI칩 양산…엔비디아 의존도 낮춘다

이상일 기자

엔터지 루이지애나는 3월27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북동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메타와 추가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엔터지 루이지애나]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메타플랫폼이 오는 9월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칩 양산에 들어간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메타 내부 메모를 인용해 보도했다.

메타는 지난 3월 코드명 '아이리스'로 알려진 MTIA 400을 포함해 자체 AI칩 4종을 공개했다. MTIA 400은 메타 훈련·추론 가속기(MTIA) 4세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브로드컴이 설계를, 대만 TSMC가 생산을 맡는다.

엔비디아와 AMD 의존도를 낮추고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이다. 칩 테스트는 6주 만에 마쳤고 중대한 결함은 없었다. 메타는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업계 관행과 달리 2027년까지 약 6개월 간격으로 신제품을 낼 계획이다.

메타는 올해 7기가와트(GW)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7GW를 더 늘려 총 14GW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로는 1450억달러(약 219조원)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메모리 칩, 샌디스크 플래시스토리지 부문과는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이날 오픈AI·앤트로픽과 경쟁하는 AI 코딩 모델 '뮤즈 스파크 1.1'을 유료 API 형태로 공개했다. 오픈소스 중심이던 기존 '라마' 전략에서 벗어나 자체 모델로 수익을 내는 첫 사례다. 이 소식에 하락세였던 메타 주가는 반등해 전날보다 4.7% 오른 631.5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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