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계

포스코·KB국민은행, 철강 생태계 위한 '공급망 금융' 지원

최민지 기자

7월9일 포스코-KB국민은행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희근 포스코 사장(왼쪽부터)과 이환주 KB국민은행 은행장이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사진=포스코]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철강 경기 침체 속에서 포스코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에 나선다.

포스코는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KB국민은행과 공급망 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다.

공급망 금융은 공급망 참여 기업과 금융기관을 연계해 협력사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다. 포스코·고객사·KB국민은행이 연계해 은행이 판매대금 회수를 맡고 고객사에는 기업대출과 ESG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연내 포스코 주문·출하 플랫폼 '마이 포스코(My POSCO)'에 KB국민은행 대출 프로그램을 연동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개발이 완료되면 고객사는 플랫폼에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객사는 가산금리를 최소화한 업계 최저 수준의 우대금리 혜택을 적용 받는다.

양사는 고객사 대상으로 공동 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금융 혜택과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협력을 넘어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포스코 고유의 상생 협력 모델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대한민국 제조업과 금융업이 함께 만든 대표적인 상생 사례로 기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 포스코는 철강 소재와 부품 정보를 3D 콘텐츠로 제공하고 제품별 제조 공정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다. 고객사는 마이 포스코를 통해 주문 전 과정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을 통해 24시간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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