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P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외국인·기관 매수에 7291선 반등

7월 9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국내 증시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장중 480포인트 가까이 출렁이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대부분 종목은 하락하며 투자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2포인트(0.62%) 오른 7291.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31% 상승한 7486.64로 출발해 장중 7543.86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장중 한때 7063.76까지 밀리면서 이날 하루 변동폭은 480.10포인트에 달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2870억원, 134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반면 개인은 1조327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주는 반등했다. SK하이닉스는 5.30% 오른 21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스퀘어(4.49%), 삼성전기(0.95%), 삼성전자(0.18%)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5.78%), 삼성물산(-4.18%), 현대차(-3.68%), 삼성바이오로직스(-2.79%), LG에너지솔루션(-0.6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237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652개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0포인트(1.15%) 오른 794.00으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78억원, 21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2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상승 종목은 775개였지만 하락 종목은 887개로 더 많았다.
종목별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11.50% 급등했고 원익IPS(2.14%), 리노공업(1.16%) 등이 강세를 보였다. HLB(4.19%), 삼천당제약(2.06%), 에코프로(1.79%)도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은 4.31%, 에코프로비엠은 0.98%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수급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등락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오른 1506.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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