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美, 이란 군사시설 추가 공습…증시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왕진화 기자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에 대한 미군의 공습 순간. [로이터=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응해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

다만 다시 악화된 중동 정세 불안에도 미국 나스닥100선물 지수는 전날 같은시간(한국시간 9일 오후 3시) 대비 0.51%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날 마감된 국내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일대비 0.62% 오른 7291.91로 마감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이란 해안 지역의 방공 시스템과 해안 감시 자산, 미사일·드론 저장고, 해군 자산, 군수 지원 시설 등 약 90개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과 민간 선원을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 능력을 추가로 약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은 전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소형 선박 60여척을 비롯한 군사 목표물 80여곳을 공격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이뤄졌다. 이틀 동안 타격한 군사 목표물은 모두 170여곳에 달한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경계 태세와 치명적 위력을 유지하며 군 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명령하는 작전을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이란이 지정된 항로를 벗어난 상선을 공격했다며 지난 7일 이란 남부 지역에 대한 군사작전을 벌였다. 이에 이란은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겨냥해 보복 공격에 나섰다.

미군의 추가 공습 이후 이란도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겨냥한 또 다른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이 한층 격화하는 양상이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