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순 예고한 '티맵 숏폼', 핵심은?…"10개 장소·오픈 프로필"

박윤호 티맵모빌리티 인텔리전스팀 리더가 7월9일 티맵모빌리티 미디어스터디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이달 중 순차 도입을 예고한 '티맵 숏폼'의 핵심 차별점으로 복수 장소 연결과 오픈 프로필을 내세웠다.
단순히 짧은 영상을 소비하는 기능을 넘어 하나의 콘텐츠 안에서 여러 장소를 발견하고 저장한 뒤 실제 이동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윤호 티맵모빌리티 인텔리전스팀 리더는 9일 서울 을지로에서 열린 미디어스터디에서 "타 서비스 대비 가장 큰 차별점은 결국 10개 이상의 장소를 하나의 숏폼에 연결할 수 있다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기존 숏폼 서비스가 특정 장소 한 곳을 소개하는 방식에 머물렀다면 티맵 숏폼은 여러 장소를 하나의 영상 안에 묶어 이동 동선 자체를 콘텐츠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부산에서 하루 동안 맛집을 탐방하는 영상이라면 오전부터 저녁까지 방문한 맛집, 관광 명소, 그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하나의 숏폼에 담을 수 있다.
이를 본 다른 이용자는 영상 하나만으로 여러 장소를 저장하고 방문 후보로 삼을 수 있다. 박 리더는 관련 기능이 티맵이 의도한 사용성을 넘어 크리에이터와 이용자들에 의해 더 창의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티맵 숏폼은 약 90초 영상 안에 장소 판단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리뷰와 댓글 같은 이용자 반응은 물론 해당 장소로 현재 이동 중인 차량 수, 거리, 최근 3개월간 방문 차량 수 등 티맵의 이동 데이터를 결합해 장소의 인기와 방문 가능성을 짧은 시간 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 프로필도 주요 축이다. 박 리더는 "오픈 프로필은 내가 마음에 드는 크리에이터를 발견하기도 하지만 내가 해당 크리에이터가 될 수도 있는 지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숏폼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장소 경험을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티맵은 홈 화면, '어디갈까' 장소 탐색, 오픈 프로필을 숏폼과 연결해 기존 내비게이션 앱의 사용성을 확장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맛집·여행·액티비티·초보운전·세차·차량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올 하반기부터 AI 기반 개인화·초개인화 추천을 통해 이용자별 관심과 실시간 니즈에 맞는 숏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박 리더는 "숏폼은 티맵이 이동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유저 경험 콘텐츠의 핵심적인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달 2주차에 숏폼 서비스를 오픈했을 때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콘텐츠 볼륨과 다양성을 확보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 영역을 다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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