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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애자일 전담조직 뜬다"…과기부,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 신설 예고

박재현 기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정부가 국민이 대국민 서비스 이용 중 겪는 불편을 즉각 해소할 전담조직을 만든다. 과기정통부는 장관 직속으로 국민인공지능(AI)서비스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정부가 직접 개발자를 채용하고 문제가 확인되는 대로 서비스를 즉시 고쳐나가는 구조를 도입한다. 추진단 개발 인력은 임기제공무원(전문계약직) 70~90명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일 국무총리훈령 '국민인공지능서비스혁신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수요 급증에 대응해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 소속으로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추진단)을 두는 내용이다. 관련 훈령 제정안은 이달 13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단장 1명, 심의관 1명, 팀장 및 팀원으로 구성한다. 단장은 AI 도입·전환 서비스 개발·제공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임명하고, 심의관은 과기정통부 고위공무원단 소속 일반직공무원 중에서 임명한다.

소속 직원은 관계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파견 공무원, 관계 기관·법인·단체 파견 임직원,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된 민간 전문가로 채운다.

업무 범위는 서비스 개발부터 사후 관리까지 걸쳐 있다. 추진단은 AI 도입·전환 서비스의 설계·개발·검증·고도화, 사용자 경험(UX) 개선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지원한다. 여기에 인프라 확보·최적화 전략 수립, 개발 과정의 보안 취약점 진단·점검·개선, 국내외 동향 점검·분석,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지원 업무도 맡는다.

현재 인력 채용, 조직 운영, 과제 발굴 및 선정 등 이제 막 운영 기획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들이 사용할 도구에는 대화형 코딩 도구도 적용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협력 체계도 함께 규정했다. 추진단은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할 수 있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도 구성할 수 있다.

공공분야 AI 기반 서비스의 설계·개발·검증·고도화는 행안부와 협의해 추진하도록 명시됐다. 법인·단체, 전문가, 산업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 근거도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정보화사업은 ISP 수립과 예산 확보, 구축 사업 발주를 거쳐 서비스 하나가 나오기까지 통상 3~4년이 걸렸다. 그 사이 국민이 체감하는 불편은 방치되는 구조였다"면서 "추진단은 이 절차 대신 정부가 개발자를 직접 보유해 서비스를 애자일 방식으로 즉시 고쳐나가는 구조를 택했다. 해외에는 영국 GDS, 미국, 싱가포르 등 유사 사례가 있지만, 국내에서 부처가 개발 인력을 직접 채용해 범부처 서비스 개선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은 올 하반기 발족될 예정이다. 내부 운영 절차 정비 등을 거쳐 실제 서비스 개발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현 기자
crejx@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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