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인사업자 대출 5조 돌파”…케이뱅크, 기업금융 키운다

이호연 기자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디지털데일리 이호연기자]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이 올해 6월 말 기준 5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원화대출금에서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7%로 확대됐다.

케이뱅크는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이 5조19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액은 상품이 출시된 2022년 2600억원에서 지난해 1조84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1조5200억원이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약 82% 수준이다. 특히 부동산담보대출과 보증서대출 취급이 늘면서 개인사업자 여신 잔액 기준 보증·담보대출 비중은 올해 6월 말 45% 수준까지 확대됐다. 신용대출 중심에서 보증·담보대출이 함께 늘며 포트폴리오 안정성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개인사업자 금융이 성장하면서 케이뱅크의 전체 원화대출금 잔액 중 기업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7%에서 올해 6월 말 17%로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보증서대출 취급 한도와 부동산담보대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오는 14일부터 보증서대출의 건당 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최대 2억원으로 높인다.

올해 3분기 중에는 부동산담보대출의 취급 물건과 대출 용도도 확대한다.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까지 담보 대상을 넓히고, 운전자금뿐 아니라 시설자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소법인 대상 대출 서비스를 출시해 기업금융 영역을 확대한다. 개인사업자 금융에서 쌓은 디지털 역량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법인 금융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보증서대출 한도 상향과 담보대출 지원 범위 확대를 통해 개인사업자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하겠다”며 “내년에는 중소법인 여신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l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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