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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충돌에 뉴욕증시 혼조…반도체 섹터는 반등, 엔비디아 3.6%↑

이상일 기자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8일(현지시간) 다시 격화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 우려로 5%대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낙폭을 만회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6.76포인트(1.09%) 내린 52,348.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1.14포인트(0.28%) 하락한 7,482.7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1.96포인트(0.20%) 상승한 25,870.6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하락 압력을 받았던 반도체주는 안정을 찾았다. 엔비디아는 7년 만에 가장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3.69% 올랐다. 브로드컴은 애플과 300억달러(약 4조5000억원)가 넘는 다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4.82% 급등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18%, 샌디스크는 6.84% 각각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고조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4.37% 오른 배럴당 73.52달러에 마감했다. 인터콘티넨털거래소(ICE)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20% 상승한 배럴당 78.02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6월19일, WTI는 6월22일 이후 최고치다.

지난 6~7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 3척이 잇따라 공격받자 미국은 이란을 공습했고, 이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미군 기지를 타격하며 충돌이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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